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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Kitty S. Art & Design 전시회

by Evelina 2008.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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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일본 조카의 방문으로 오랜만에 63빌딩을 찾았습니다. 생각해보니 63빌딩을 마지막으로 와본 것이 언제였는지 생각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래되었더라구요. 들어가보니 내부를 거의 많이 고쳐서 쾌적하고 시설도 꽤나 잘 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63빌딩에 놀이동산처럼 이용권 패키지를 판매한다는...) 

아무튼 63빌딩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혜택 때문에 그날은 다른 곳에 가지 않고도 약 6시간 이상을 건물 하나에서 놀았던 것 같습니다. 수족관, 아이맥스영화, 마술쇼(여름방학특집), 전망대 등등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패키지로 표를 판매하더군요. 게다가 전 그렇게 사람들이 많을 줄은 생각도 못했던 겁니다.  아무튼 꽤 재미있게 하루를 보내고 와서, 다음에 또 누가 온다면 관광코스로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단, 아이가 있어야 함 ;;)


여름방학 특수였는지 몰라도 63빌딩의 전망대에서는 사랑하는 나의 키티, Kitty S. Art & Design Exhibition Seoul 2008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서 서울 전경을 볼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저질사진이지만 혹시나 시간내어 가보실 분들이 있다면 참고해주세요~! 


최근 들어서 남산 N 타워에는 여러번 갔었지만, 63빌딩의 전망대에 온 건 참 오래만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와서 보니 63빌딩에서 바라보는 서울은 참 예뻤던 것 같습니다. 서울의 중심에서 바라보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혹은 빌딩을 둘러둘러 한강이 펼쳐져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날 날씨도 좋아서 참 예뻤어요!


왠지 나이트에 있을 법한 미러봉(?)인 것 같은데, 천장에 달려있더라구요. 생각보다 크기도 꽤 큰데다 예뻐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제 방에다 달아놓고 싶더라구요;;


키티 컵에다 키티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종이와 레고 블럭등으로 만들어서 재미있는 연출을 해둔 곳도 있었었구요. 내내 눈독을 들였던 건 키티 종이컵! 완전 실용적이면서 완전 예쁘잖아! 


한쪽에는 블럭 같은 것으로 벽에다 이름이나 모양을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의 이름을 새기려고 갖은 애를 쓰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저희집 조카들도 모두 자신의 이름으로 도장을 찍고 왔지요. 그나저나 제 사진속의 상미, 용현 커플 행복하십시요!


전망대가 키티 전시회와 잘 맞았던 것은 전망대의 창을 이용해서 다양한 데코와 시도들을 했었는데,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가까이에서 서울을 볼 때와 한발짝 떨어져서 서울을 바라볼 때 달라지는 풍경들이 예뻤습니다. 전시장을 잘 고려해서 기획된 내용 같아서 더 좋았던. 


한쪽에는 이런 것도 있죠. 옆에는 바로 이 키티가 뒤돌아 보는 모습인데, 아주 근육이 장난이 아닙니다. (물론 저런 근육은 제가 싫어하는 ;; 전 잔근육이 더 예쁜 ;;; ) 아무튼 우리의 키티가 이렇게 커져버렸더라구요. ^^;; 




마지막은 타이포를 다양한 폰트체를 이용해서 키티의 얼굴을 상징화 시킨 것인 것 같은데요. 창에 붙여 있는 모습이 서울의 풍경과 참 잘 맞아떨어져 너무 예뻤던 것 같아요. 서울이, 그리고 한강이 이렇게 예쁘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혹시 63빌딩을 가본 것이 엄마아빠 손 잡고 간 이후로 안가봤다하시는 분들은 이참에 다녀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63빌딩도 구경하고, 저녁에는 한강으로 가서 강바람도 쐬고, 유람선도 타보고 (연애질인가 ;; )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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