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메라는 말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어 이것저것 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네요. 내가 이 녀석들, 이런 귀여움과 풋풋함이 있어 좋아하지라는 생각도 들면서 말이죠. 아무튼 우연치않게 알게되었지만 왠지 들으면 들을수록 왠지 기분 좋은 말인 것 같네요. 꽃을 보는 눈이라는 말...이라는 말...
잠깐 한 숨 돌리고 꽃밭에 가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을이니 오색물든 낙엽이라도..최근엔 어렸을 때 보다 벚꽃을 더 올려다봐요 (@_@)
여러분은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세요?
화안(花眼). "하나메" 라고 읽어요.
이건. 자신이 늙어가면서 여러가지, 모든 능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유일하게 더 좋아지는 능력이예요.
그건….꽃을 아름답네 라고 생각하는 마음이예요.
벚꽃을 올려다보면서.
저에게도 화안이 열리는걸까나? 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
이건 말하자면, 욕심이라는 녀석으로.
느긋하게 사는걸로 할게요.
여러분은 그런 걸 느껴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기억해두셔도 손해는 아닐거예요.
뭐, 득이 되는 일도 없겠지만 (^^;)
왠지 머릿속에 넣어둬도 좋지 않을까나? 라는 정도로 좋으니까
그런 기분으로. 올려다 봐 주세요 (^^)
뭔가…. 좋은 말을 해버렸네♡♡
- 嵐, 니노미야 게임일기 中에서 (07/04/08) -
니노는 마치 무한도전 공식 꼬맹이 하하에 버금가는 일본 아이돌 그룹 중 하나인 '아라시'의 멤버지만, 이렇게 모바일로 매일같이 게임일기를 적어서 팬들과 커뮤니케이션하죠. 가능하면 팬들과 만날 기회를 자꾸 만들어가는 모습 보면 귀엽기도 하고, 그리고 벌써 몇년이나 지나서 같이 성장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귀여운 애기가 이렇게 좋은 말을 해버렸네요...
지난 2007년 4월 일본에 놀러갔다가 찍었던 사진인 것 같아요. 4월 달에는 일본 전역이 하얀 꽃눈으로 쌓이는 걸 볼 수 있는데, 참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어딘가를 찾아나서지 않아도 이렇게 많은 벚꽃을 볼 수 있다는 자체가 마음에 들었던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꽃이 예쁘다 아름답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고..
요즘 바쁘다, 피곤하다, 귀찮다는 이유로 꽃을 볼 시간도 별로 없지만, 잠깐은 짬을 내어서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잠시나마 꽃이 예쁘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나마 잊고 있었던 여유라던지, 배려라던지, 한 숨 돌리고 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요즘 무엇이든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지만, 꽃보고 자연보면서 조금은 더 세상이 아릅답구나라는 생각으로 '따가운'이 아닌 '따스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잠시 들르셨던 모든 분들도 잠시나마 여유를 찾고 화안(花眼)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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