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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서울에서 가장 맛난 탕수육집 - 대가방

by Evelina 200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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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으로 이사를 와서 가기 좋아진 곳이 있다면 바로 신사동이다. 한남대교 근처에 있어서 대교만 건너면 바로 신사동과 청담동이니 금상첨화다. 이번에는 대만분이신가가 운영하는 가게인데 탕수육이 제일 맛있는 집이라고 소문이 난 곳이라 점심 시간을 이동해서 가보았다. 처음엔 빅백 가봤냐고 해서 쇼핑몰인지 알았는데 이름은 딱 오해하기는 쉬워보인다. 하지만 한번 머리에 들어가면 쉽게 기억되는 장점도 ^_^

※ 주의 : 사람이 생각한 것보다 많네요. 평일 낮에도 많으니, 예약은 꼭 하고 가시고 예약 시간은 가능한 어기지 마시길. 맛은 있으나 조금 퉁명스러운 주인아저씨가 5분 이후에 자동 예약 해지하실지도 몰라요 ;;;



++ 대가방 ++


위치는 조금 찾기 애매할 수도 있으나, 맨 아래에 나온 지도 엠블럼을 클릭하시면 정확하게 위치를 아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도록 하세요. 참 이 곳의 좋은 점은 대가방에서 약간 기름진 음식으로 식사를 하신 뒤,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전광수 핸드 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다라는 점도 꽤 매력이더군요. 그나저나 이렇게 한가한 골목에 가로수길을 빗겨나 있어서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평일 점심에도 계속 사람들이 들어와서 놀랐네요.

※ 대가방 예약을 하시려면 02- 544-6336


그리고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난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투명한 소스에 투명하게 튀겨진 튀김 옷은 첫번째로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나보군이라는 생각 때문에 기분이 좋더라구요. 게다가 튀김이 바삭하면서도 기름에 튀겼지만 느끼하지 않은 맛, 그리고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달콤한 탕수육 소스는 정말 소문처럼 맛있더라구요! 소문이 날 만하니 나나봅니다. 저희 이외에도 모든 분들이 테이블당 하나씩 탕수육은 시켜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완.전.맛.있.는.탕.슉!



개인별로 식사는 새우와 해삼이 섞여있는 새우해삼 볶음밥과 제가 좋아하는 게살 볶음밥 (까먹는 게살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미 까져있는 거라면 좋더라구요)을 주문했습니다. 깔끔하니 괜찮았으나, 이 곳의 특징은 저렇게 큰 흰 접시에 밥만 주더라구요. 종업원 분에게 자장 소스를 가져다 달라고 하면 가져다주니, 입맛대로 요청해보세요. 그리고 같이 나왔던 국도 살짝 향신료 냄새도 나면서 맛있더라구요.



마지막으로는 청량고추, 콩나물, 굴, 양파, 새우 등 재료가 잔뜩 들어가있는 '대가탕면'입니다. 빨간 국물은 아니지만 고추 덕인지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 맛이 속을 시원하게 풀어줍니다. 하지만 튀긴 면인지 어떤 재료 때문인지 몰라도 약간의 기름기(?) 때문에 조금은 느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맛있었습니다. 다른 손님들 테이블에 올라온 것들을 보더라도 탕류의 재료들이 듬뿍 담겨있어서 정말 먹음직스럽더라구요.


중국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대가방에 들리셔서, 탕수육을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저녁엔 살짝 탕수육하고 맥주도 한잔 걸치면 맛있을 것 같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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