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zina님의 블로그에서 이 곳을 처음 접하고, 정말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곳이었습니다. 특이한 이름과 함께 너무나 아늑한 분위기에 저도 모르게 맹목적으로 홀려버리고 말았던거죠. 그리고 드디어 그곳. 마녀, 늑대의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동 147번지 18호
+ 전화번호 : 02-730-1815
생각을 해보니 이곳을 찾는다고 길을 걸어가면서 정작 근처에는 다와서 어딘지 허둥지둥 거렸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한쳔으로는 참 찾기 쉬운 곳인데 말이죠. 이 카페는 순백색의 낮은 1층짜리 건물에 빨깐 매니큐어를 바른 듯 선명한 간판이 전경이 전부입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호감을 주더군요.
갔었던 날 살짝 비가 내리고 있어 안으로 들어가려던 입구 앞에는 주인아저씨의 손글씨로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그러고보니, 지난번 Ezina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문구는 이것과 달랐었는데 아저씨가 매일매일 글귀를 바꾸시나 봅니다.
입구가 열리자 마자 시작되는 세모난 대형 탁자를 지나면 커튼 하나로 우리들만의 공간을 순식간에 만들어주셨습니다. 쇼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천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내려오는 커튼은 살포시 공간을 구분해주었습니다. 이날 4시정도의 오후에 들어갔었는데에도 왠지 포근한 기분이 들 정도로 안락한 조명과 운치는 정말 너무나 멋지더군요. 특히 침대칸으로 되어있는 곳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주문을 일부러 하려고 테이블에 다가서니 누군가가 글들을 남겨놓고 갔네요. 예쁜 등 주변에 하나씩 걸어두셨더라구요. 이런 하나하나가 이 가게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한참을 들여다 보니 모두가 '사랑 = Love '에 관한 것이네요.
그냥 제가 앉아있었던 쇼파 옆으로 나와있던 조명이 너무나 예뻐서 너무나 빛에 노출은 많았지만 그냥 한번 찍어봤더니, 빛들이 어둠속에 퍼져있어 그런지 오묘한 분위기를 내었네요. 왠지 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어제의 잿빛 하늘도 그렇고, 이 사진도 그렇고 빛이 퍼져가는 모습이 제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그리고 쇼파의 정면을 바라보면 머리 위 즈음 나와있는 창문 밖으로 한두방울 섞인 비와 푸르른 나무, 그리고 빛이 너무나 강렬해보여 계속 보고 있자니 너무 멋진 거 있죠. 왠지 방이 더 어두워서 그랬는지 창문 밖이 너무나 투명해보여서 한참을 멍- 하게 앉아있었습니다. (반대쪽 앉아계신 분들이 셀카 찍느라 바쁘셨거든요.)
손글씨로 쓰여져있던 메뉴판이 너무나 귀여워서 메뉴판만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왠지 주인장의 섬세함과 따뜻함이 이 메뉴판에서도 보인다고 해야할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쥬뗌므...
그리고 요즘 빠져있었던 Moscato D'asti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이나 즐겼습니다. 한참이나 편한 가게에 푹 빠져있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앉아있었던 것 같네요. 너무나 즐거운 시간들 어쩜 마녀는 이곳에 들어선 저희들에게 시간도 시름도 잊게 할 마술을 걸었었나 봅니다.
너무나 멋진 가게, 그리고 가게보다 더 멋진 사람들이 있어서 그 날 하루는 너무나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
+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청동 147번지 18호
+ 전화번호 : 02-730-1815
생각을 해보니 이곳을 찾는다고 길을 걸어가면서 정작 근처에는 다와서 어딘지 허둥지둥 거렸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한쳔으로는 참 찾기 쉬운 곳인데 말이죠. 이 카페는 순백색의 낮은 1층짜리 건물에 빨깐 매니큐어를 바른 듯 선명한 간판이 전경이 전부입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호감을 주더군요.
지난 봄의 꿈을,
기억하라
갔었던 날 살짝 비가 내리고 있어 안으로 들어가려던 입구 앞에는 주인아저씨의 손글씨로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그러고보니, 지난번 Ezina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문구는 이것과 달랐었는데 아저씨가 매일매일 글귀를 바꾸시나 봅니다.
입구가 열리자 마자 시작되는 세모난 대형 탁자를 지나면 커튼 하나로 우리들만의 공간을 순식간에 만들어주셨습니다. 쇼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여도 천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내려오는 커튼은 살포시 공간을 구분해주었습니다. 이날 4시정도의 오후에 들어갔었는데에도 왠지 포근한 기분이 들 정도로 안락한 조명과 운치는 정말 너무나 멋지더군요. 특히 침대칸으로 되어있는 곳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주문을 일부러 하려고 테이블에 다가서니 누군가가 글들을 남겨놓고 갔네요. 예쁜 등 주변에 하나씩 걸어두셨더라구요. 이런 하나하나가 이 가게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한참을 들여다 보니 모두가 '사랑 = Love '에 관한 것이네요.
그냥 제가 앉아있었던 쇼파 옆으로 나와있던 조명이 너무나 예뻐서 너무나 빛에 노출은 많았지만 그냥 한번 찍어봤더니, 빛들이 어둠속에 퍼져있어 그런지 오묘한 분위기를 내었네요. 왠지 좋은 사진은 아니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이 되었습니다. 어제의 잿빛 하늘도 그렇고, 이 사진도 그렇고 빛이 퍼져가는 모습이 제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그리고 쇼파의 정면을 바라보면 머리 위 즈음 나와있는 창문 밖으로 한두방울 섞인 비와 푸르른 나무, 그리고 빛이 너무나 강렬해보여 계속 보고 있자니 너무 멋진 거 있죠. 왠지 방이 더 어두워서 그랬는지 창문 밖이 너무나 투명해보여서 한참을 멍- 하게 앉아있었습니다. (반대쪽 앉아계신 분들이 셀카 찍느라 바쁘셨거든요.)
손글씨로 쓰여져있던 메뉴판이 너무나 귀여워서 메뉴판만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왠지 주인장의 섬세함과 따뜻함이 이 메뉴판에서도 보인다고 해야할지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쥬뗌므...
그리고 요즘 빠져있었던 Moscato D'asti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참이나 즐겼습니다. 한참이나 편한 가게에 푹 빠져있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앉아있었던 것 같네요. 너무나 즐거운 시간들 어쩜 마녀는 이곳에 들어선 저희들에게 시간도 시름도 잊게 할 마술을 걸었었나 봅니다.
너무나 멋진 가게, 그리고 가게보다 더 멋진 사람들이 있어서 그 날 하루는 너무나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
반응형
'여행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 포카치노, 아메리카와 포카치아의 만남 (19) | 2008.06.14 |
---|---|
홍대, 여행사진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24) | 2008.06.11 |
코코호도, 명품호도 드셔보세요~ (32) | 2008.06.10 |
Rotiboy 에 반하다 +_+ (26) | 2008.06.04 |
[홍대] LOVO와 술파는 꽃집 (15) | 2008.05.23 |
[홍대] 즐겨가는 일본식 선술집, 하이카라야 (19) | 2008.05.23 |
[홍대] no side, 히로시마풍의 오코노미야끼 (22) | 2008.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