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채꽃1 제주도 유채꽃 흔들리며 피는 꽃 ( 詩. 도종환 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p.s. 갑자기 유채꽃을 이렇게 바라보고 있으니 도종환님의 시가 생각나네요. 어렵고 힘들고 괴롭고 외롭고 내 삶에 찌들어가도, 그래도 사는 건 좋고 행복하다는 생각. 제게 봄이 왔나봅니다. 싱숭생숭하는 것이.. p.s. 참, 지난주 제주도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탁트인 바다와 맑은 공기, 파란 하늘을 가까이 볼 수 있.. 2008. 4.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