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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왜 일하는가. 왜 일하는가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이나모리 가즈오 (서돌, 2010년) 상세보기 왜 일하는가. 라는 질문은 바꿔말하면 마치 '왜 사는가'와 맞먹는 수준이다.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서' '죽지못해' '남들 다 하니까'가 아니라 다른 대답을 듣기 원하고 있었다. 마치 삶의 마지막에 서서 뒤를 돌아보았을 때 내 자신이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가치있는 삶을 살았다고 말하고 싶기때문이라고, 단순히 경력을 쌓고 연봉을 쌓기 위함이 아니라 내적인 성장을 하기 위함이라고 그는 이야기한다. 지금 현재 일본은 나의 아버지, 아니 조금 윗세대들은 지금의 우리 세대를 불쌍하게도 보지만 탐탁치 않게 보는 시선이 있는 것 같다. 지난번 '취업난'에 대한 다큐를 보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일본의 대다수 '희생'과 '긍지'를 전.. 2010. 4. 13.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무언가 심상치않은 느낌을 주는 제목의 책이다. 오랜만에 내놓았다는 무라카미의 작품이라서 끌렸던 것도 있지만 왠지 의미심장한 제목도 내 구미를 당기는 데에 한 몫을 했다. 무언가 호기심의 엄습이랄까. 게다가 책은 왜 이렇게 두꺼운 것인지 1,2권의 책 각각이 600백 쪽 가까이다. 처음엔 모두 읽어내리는 데까지 매우 오래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아오마메와 덴고를 딱 2번씩 걸치고 나니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버린다. 급기야 후반의 리틀 피플은 그런 걸음걸이마저 재촉하는 힘이 있다. 무언가 심하게 빨려드는 느낌 말이다. 두 명의 주인공, 책은 아오마메라는 여자 주인공과 덴고라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가 마치 서로 다른 이야기인 것처럼 들려주다가 1권의 중간을 넘어가면 서로 연결 고리가 될만한 단서들이 조금씩 .. 2009. 9. 28.
아베 야로의 심야식당(深夜食堂) 深夜食堂 by 安倍 夜郎 심야 식당(深夜食堂)을 단숨에 읽어내려가면서 감동과 설렘을 모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흔이 넘어 만화작가가 되었지만, 독특한 소재와 소박하면서도 무언가 빠져드는 묘한 매력들, 그리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수수함과 솔직함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심야식당은 책 제목 그대로 밤 12시부터 아침 7시경까지 늦은 밤에만 운영을 하는 식당입니다. 그리고 이 식당의 메뉴는 미소시루, 소주, 청주, 맥주 이 것이 메뉴판에 적혀있는 전부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외의 메뉴는 손님이 원하는 것을 그날 들어온 재료로 만들 수 있다면 차려내 주는 것이 이 가게의 방침이라고 합니다. 사각사각이 아닌 꿀꺽 꿀꺽 소리로 책장 넘기기 처음 책장을 넘길 때에는 이 주인아저씨가 요리의 달인인가. 못하는 요리가 없는.. 2009. 6. 30.
성공의 비밀 - Secret 지난 1월 1일을 맞으며 무엇을 했느냐면, 저는 31일에서 1일로 넘어가는 건 그냥 언니와 가볍게 맥주 한잔하며, KBS와 SBS의 연기대상을 번갈아가며 그렇게 덤덤히 지나쳤습니다. 그리고나서도 왠지 잠이 오지 않는 것 같아 읽기 시작한 것이 바로 종무식날 선물받게 된 책, '시크릿'이었습니다. 실은 작년 동창회에서 저는 그날 처음 봤었던 동창이 '시크릿'에 대해 광분하며, 정말 인생의, 성공의 비밀을 안 것처럼 너무 매혹되어 있었었는데, 다시 연말이 되고보니 그 생각이 나더라구요. 왜 그 친구가 그토록 열광했었는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굉장히 열심히 설득하고 다니던 모습이 생각나더라구요. 책을 읽어보니, 그닥 제가 좋아하는 유형의 책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조금은 딱딱할지는 모르지만, 다양한 Ca.. 2009. 1. 6.
혼자놀기 요즘 부쩍이나 저질체력이 되어서 걱정인데, 한가지 고민이 더 생겼습니다. 낮에는 미칠듯이 잠이 왔다가, 새벽이 되면 너무너무 말똥해지는 그런 것 말이죠. 꼭 잠을 자야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긴 했지만 내일이 오는 두려움은 무시할 수가 없죠.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면, 졸음이 오지는 않지만 급히 체력이 저하되거나, 집중력이 떨어져서 조금 쉽게 짜증이나 '욱~'이 오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가 도저히 잠이 오지 않는다 싶을 때에는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한잔 벌컥 들이마시고, 다시 자리에 누웠다가 그래도 안되면 컴퓨터를 켜서 귀차니즘 때문에 못했던 블로그 포스팅이나, 댓글에 답글달기나, 아니면 이웃 블로거 방문이나 가끔 친구들의 최근 근황을 들으러 싸이로 가거나 아무튼 아무 생각없이 인터넷을 항해하기.. 2009. 1. 3.
오타쿠, 그들은 누구인가 오타쿠 가상 세계의 아이들저자 에티엔 바랄역자 송지수출판사문학과지성사저자가 일본 속 오타쿠들을 직접 찾아가 앙케트하는 현장 탐방이란 방식을 취하여 생생하게 보고함과 동시에 그들을 양산해 낸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사회와 집단이란 제시어와 함께 꼼꼼히 짚어보고 있는 책. 저자는 현재 프랑스와 일본에서 라디오, TV , 언론사의.. 솔직히 이 책을 읽고나서, 차라리 이 책을 읽지 않았었더라면 좋았을껄이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오타쿠들의 모습이 이 정도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었고, 긍정적인 면보다는 왠지 부정적이고, 어둡고, 무언가 꺼림칙한 전반적 분위기와 함께 오타쿠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거나 혹은 그들을 이용할 수 있는 가치를 느끼고 있는 기회주의자들을 위한 책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2008. 9. 26.
디테일의 힘 요즘 다시 소설책을 뒤로하고 마케팅이나 전략, 혹은 관리에 대한 책들을 좀 읽고 있는데, 여러가지 인사이트나 혹은 알고는 잊지만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책이 정답이 될수도, 정답을 맞출 수 있도록 가이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을 해내가는 데에 있어서 스스로에게 그 정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 아무래도 지금처럼 무언가를 이루려고 바둥거리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실천이 더 중요할텐데요, 노력해야죠!) 디테일에 대한 부등식 : 100-1=99가 아니라 0이 될 수도 있다. (p.58) 효과적인 혁신도 처음 시작할 때는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 피터드러커 (p.65) 성실하게 하면 일을 온수할 수 있을 분이다.. 2008.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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