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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2

바람이 분다 (2013) 왠지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미야쟈키 하야오가 그려낸 마지막 작품이라고 해서 그런지 뭔가 스펙타클하지는 않아도 매우 서정적이고, 보고나면 뭔가 굉장히 아득-해지고, 가슴이 뭔가 찡하게 미어지는 구석이 있는 작품인 것 같다. 그나저나 이 영화의 평가가 어떻든 간에 엔딩크레딧에서 울려퍼지는 노래가 너무 좋아서 듣고 또 듣고 있다. 정말 곡 선택이 너무 좋다. 정말 좋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할 만큼. 그런데 이 영화때문에 새로 만든 노래인 줄 알았는데 1973년도에 발매된 앨범이라는 사실에 깜짝! 아무튼 리메이크도 좋고, 원곡(약간 엔카 느낌이...)도 좋다.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노래를 먼저 들어보세요. ひこうき雲아라이유미의 데뷔곡인 '비행기구름' (1973년) 몇 년 뒤에 라이브로 불렀을 때 모습이예요... 2013. 9. 10.
[Tokyo] 소녀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곳, 지브리뮤지엄 지브리 스튜디오의 모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지브리 미술관을 가야겠다라고 생각했던 단순한 이유는 '키시라즈 캣츠아이'라는 드라마에서 '실연당한 연인들은 지브리로'라는 대사가 있었습니다. 실연을 당한 경우에는 지브리로 가라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문구도 끌렸었고, 꼭 가야겠다는 생각도 갑자기 들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지브리 미술관은 도쿄 여행 중 가장 바쁘게 서둘러 호텔을 나섰던 코스였습니다. 지브리 자체가 동경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우리 나라의 일산 정도라고 해두는 것이) 가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게다가 지브리 미술관까지 걸어가는 산책로가 너무나 예쁜데 아침 햇살이 쏟아지는 아침이라면 맑은 공기에, 드문 인적에 너무나 완벽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게다 길을 가는 곳곳에 고양이 .. 2008.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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