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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China

중국탐방기 - 북경국제공항

by Evelina 2008.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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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으로 중국이라는 나라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는 사실 말이 통하지 않을까봐(정말 안통했습니다만..) 혹은 보안 문제나 위생 문제가 있을까봐 꽤나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항의라도 하고, 혹은 도움을 청해보기라도 할텐데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었기 때문이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앞일은 어떻게 되던지 상관없이 고고씽을 했습니다!

2008년 9월 21일 북경 국제공항 도착 !! 


북경 공항에 도착하니 정말 중국이 얼마 정도의 규모인지와 어떤 곳인지 그리고 제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편견이 얼마나 컸었나하고 도착부터 멍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같이 간 일행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작년 이맘때에 도착한 곳과 똑같은 곳인지 고개가 갸우뚱할 정도로 외장이나 내장 모두 변신을 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작년에 보신 분들은 아마 그 변화의 모습에 저보다 더 말을 잇지 못하시는 눈치시더라구요. 아무튼 북경에 가실 분들을 위해서 북경 공항을 소개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첫번째로 외국인 입국 신고를 하고나면 바로 수하물찾는 곳으로 이동하도록 되어있습니다.미국의 큰 공항에서 그렇듯이 수하물센터로 가려면 이렇게 열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합니다. 제가 가보았던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나 덴버의 경우에도 입국을 하고나면 거의 열차를 타고 이동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신기해서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말이죠. 거의 새로 짓거나 많은 공항들이 이런 식으로 수하물 찾는 곳까지 열차로 이동하는 것이 아마 트렌드이거나 혹은 보안 문제로 이렇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새로 리뉴얼을 한 것이니 가장 좋은 버전으로 만들었겠죠?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중국 공항에서 너무 신기했던 것은 수하물을 찾고있는데 뒤에 보이는 것은 바로 '면세점!!!' 그곳에서는 담배와 주류를 파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런 면세점은 북경과 상해 모두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이나 내국인을 대상으로 더 장사를 하려는 것인지 무엇인지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도착한 도시에서 밖으로 나가기전에 이렇게 면세점을 들릴 수 있다는 건 정말 신선했습니다. 


공항의 입국심사와 수하물까지 모두 찾고 나왔더니 공항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크고 현대식 건물들과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빛과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지 올림픽의 홍보 열기가 식지 않은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정말 올림픽을 위해서 얼마나 중국이 투자를 하고 가꾸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중국이 올림픽을 위해서 준비한 것은 비단 이 공항만이 아니라는 것도 충격적이지만요 ^^;; 
중국 공항에서 호텔로 오는 길에 택시를 이용하면서 본 중국 거리의 첫모습이었습니다. 여기저기 거리에서도 올림픽의 잔재들과 함께 정말 생각 이상으로 깨끗하게 정리된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깨끗하고 거리에는 노점상하나 볼 수 없었고, 거지들은 눈씻고 찾아보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할까요. ^^;;

중국 여행시 주의사항!
1. 단체 비자 관련:  중국에서는 단체 비자를 끊어서 가니 입국을 할 때에도 비자의 순서와 맞추어서 심사를 받아야하고, 만약 이 중에서 한명이라도 오지않은 경우에는 입국 심사가 완료가 안된다고 하오니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택시 관련 : 중국에서는 택시가 조금 더 늦게 들어와서 그런지 우리나라보다 시스템은 더 잘 되어있다고 해야할까요. 중국에서는 택시에 탑승하자마자 영수증을 출력할 준비를 하고 내릴 때에는 주행 마일수와 금액이 표시된 영수증을 줍니다. 그리고 운전석과 승객과 사이에 분리도 해두어서 조금 더 보안에 신경쓴 못브을 볼 수 있었고, 앞자석의 조수석에는 운전사의 정보와 함께 별표(★)로 운전사의 레벨도 표시해두었습니다. 제가 머무리는 동안 별 4개의 아저씨도 봤었는데 그 아저씨는 유일하게 간단한 영어 이름의 건물이름도 적당히 받아들여주셨고 (T_T), mp3로 오디오를 연결해서 들으면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이효리의 10 minutes를 틀어주시기도 하시고, 중국어 몇마디로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택시는 거의 다 현금으로 결제를 (그리고 보니 거의 외국에서는 거의 다 현금으로 지불한 듯..) 하니, 현금은 두둑히 챙겨가시길 바라고, 또 간혹 기본요금이 고급택시처럼 비용이 비싼 것이 있으니 조심하셔야합니다. 형형색색의 멀리서 보더라도 택시처럼 생긴 것들을 타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반드시 문 뒤쪽에 마일당 얼마하는지 금액을 타시기 전에 확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중국은 처음 가본 것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한 장소라 그런지 아직도 제대로 보고 왔는지 의아합니다. 아무튼, 중국에 실제로 가보고는 들었던 생각은 '중국 펀드'에 투자하길 잘했다! 라는 것이었지만, 왜 제 펀드는 마이너스로 밑바닥을 치고 있는 걸까요. 아무튼 10년 후의 중국을 상상해보니 조금 아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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