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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Jeju

[제주맛집] 용출횟집, 자연의 맛을 느끼다!

by Evelina 201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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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출횟집, 한번쯤 제주도에서 횟집을 소개받았다면 한번은 들어봤을 법한 집입니다. 유명한 맛집답게 저녁 9시만 되면 영업이 종료되고, 그나마도 일찍 가거나 예약을 해두지않으면 문 앞에서 발 길을 돌려야하거나, 원하는 회를 먹지 못할 수도 있거든요. 아무튼 한번은 광어를, 한번은 황돔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쉽게는 못갈 것 같아요. 



++ 용출횟집 ++


우선 용출횟집은 화려한 인테리어보다는 그저 흔히 볼 수 있는 횟집의 분위기를 하고 있죠. 하지만 유명세 덕분인지 사람들이 많아서 거의 손님들이 마냥 단체 회식이라도 하는 것처럼 다닥다닥 테이블들이 붙어있으니, 이 점은 숙지하시고 가야할 것 같아요. 가끔은 옆 테이블에서 먹던 물통도 저희가 쓰고 그런 적도 있는 것 같아요. 너무 헷갈려서.


그나저나 제가 용출횟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자연산을 횟감으로 쓰기도 하지만, 흔히 부르는 '스키다시'라고 하는 것들이 얄궂은 배채우기 용이 아니라, 그 또한 가장 신선하면서도 따로따로 식사를 해도 될 정도로 깔끔해서 말이죠. 계절이나 철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줍니다.



전목, 돌멍게 그리고 소라 같은 것들이 에피타이저로 나와요.



꿈틀 살아있는 산낙지. 제주도는 갯벌이 없어서 산낙지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건 우니예요. 초밥에 올려진 것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깐 색다른!



돔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 처음 방문때에는 광어를 먹었는데,

광어의 맛이 너무 쫄깃하고 부드러워서 다른 회 먹는 줄 알았어요.

(광어는 KG당 80,000원이예요.)



두번째 갔을 때에는 다행이 돔이 남아있어서 '황돔'을 먹었어요. 저 껍질 때문에 약간 거부감을 느끼시는 여자분들도 있지만, 한 번 먹어보면 쫄깃함에 반하고 말지요. 

(황돔은 KG당 100,000원, 다른 돔들은 12만원에서 15만원 선이예요. 비싸죠 ^^;;)



제일 좋아하는 코스! 회를 몇 점 먹다보면 '초밥'이라고 밥을 제공하는데, 그걸 깻잎 위에 밥과 회를 하나, 그리고 이 집에서 제공하는 장을 얹어서 먹으면 정말 회도둑이라고 할 수 있죠. 정말 회가 많아서 안 사라져라고 하다가 이 밥이 나오면, 완전 속도를 높이게 되죠.



이거 옥돔이었었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 옥돔이겠죠!



투박하게 튀겨져 나온 고구마튀김. 하지만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생선의 남은 살로 같이 만든 생선죽. 어떨땐 전복죽을 주시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엔 듬뿍 생선을 넣어서 끓인 미역국을 마지막으로 코스가 마무리됩니다. 아무튼 정말 여기에 가면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 먹고 오는 것 같네요. 그래도 먹고나면 돈이 그닥 아깝지는 않다는 느낌이니, 한번 정도는 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용출횟집 찾아가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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