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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Jeju

[제주] 길을 가다 누구나 멈춰서는 곳, 마방목지

by Evelina 201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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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마방목지'입니다. 정말 뜻밖의 호재를 맞이한 것처럼 사람들이 깜짝놀라 다들 차를 세워놓고 내려서 말들을 구경하죠. 정말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 예쁜 말들!!



정말 넓은 초원에 말들이 자유롭게 뛰어다녀요. 정말 히이이힝~ 소리도 내면서. 한 마리가 달리기 시작하면 여러 마리의 말들이 떼를 지어 달리기도 하고 말이죠. 엄청나게 많은 말들이 뛰어다니는 걸 보면 기분이 급 좋아져요! 사진으로 보니 그 때의 그 감동을 전할 길이 없긴 한데요. 대략 위치는 사려니 숲길 쪽에서 교래리로 가는 길목에 있었던 것 같아요. 대개 이 곳을 일부러 찾아가시는 분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 대략 샤려니와 교래리에 구경할 곳을 정해두고 지나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 )



이렇게 풀을 줘도 되는 지 모르겠는데 바로 밑에 나 있는 풀을 뜯어서 주면 어린 말들은 가까이 다가와서 풀을 먹기도 해요. 가끔 싫어하는 풀의 종류가 있으면 거들떠도 안보기는 하지만 왠만한 풀들은 다 잘 먹는 것 같아요. 늘 사람들이 와서 그런지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말이죠. 정말 눈도 너무 예쁘고 순해서 한참을 이 곳에서 놀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나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한가지 팁은 겨울에 가끔 제주에 눈이 오면 이 곳에 눈이 쌓이게 되는데 그 때에는 말이 여기에 없나봐요. 너무 추우니까요. 그래서 이 곳이 갑자기 엄청난 썰매장처럼이라고 해야하나. 하얀 눈이 쌓인 벌판이 되어서 애들이랑 눈싸움하고 눈사람 만들고, 경사가 약간 있어서 눈썰매를 타기도 좋은 가보더라구요. 아무튼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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