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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오랜만에 홍대거리를 걸었습니다.

by Evelina 2007.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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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 홍대 거리를 차분하게 걸어본 것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네요. 오늘은 홍대의 갤러리헛에서 언니네트워크에서 준비한 박람회를 보기위해서 홍대로 나섰습니다. 아직 그 곳에서 만나기로 한 분들과의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왔기 때문에 훨씬 더 여유롭게 홍대 거리를 누벼볼 수도 있었습니다.   

정말 젊음의 거리같이 젊고 독특한 사람들로 가득차 있고, 길 양쪽에는 빈티지 가게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해서 즐겁게 구경도 할 수 있었네요. 저도 지나다니다가 한 두개 충동 구매를 해버렸네요. 그래도 홍대에는 싸지만 잘 보기 힘든 디자인들도 있으니 아깝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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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을 지나려고 하는데 커다란 컨버스 프로모션 자동차가 있네요. 색색이 구슬로 박혀있는 컨버스화의 다채로운 디자인이나 색상, 그리고 무엇보다 컨버스화에 담겨져 있는 젊고 발랄한 느낌이 살아있어서 귀엽네요. 건널목을 지나면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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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주차장거리로 이어져있는 저는 감자탕 골목이라고 부르는 골목에 즐비한 가게들입니다. 예전보다 홍대의 가게의 특성이 좀 사라진 것 같기도 하지만 이래저래 다양한 물건들이 밖에 놓아져있네요. 일단은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밝고 경쾌한 옷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  길을 걷다보니 꼭 이 길이 일본의 시모기타자와같은 빈티지 거리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사실상 일본에 갔을때 시간 때문에 가고 싶었던 다이칸야마와 시모기타자와는 들리지 못한게 아쉽네요. 아마 다음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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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는 옷가게 보다는 놀이터 앞이나 감자탕 골목으로 연이어져있는 악세사리 파는 스탠드를 좋아하는데요. 철제나 간단한 큐빅이나 인형으로 악세사리를 직접 아저씨가 옆에서 만들어 주는 곳이었는데, 동판을 부식시켜 만든 악세사리가 귀엽더라구요. ^^;; 그래서 결국 하나 사고 말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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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게 있었지만 닭모양이 계속 이상하게 끌려서 사버렸습니다. 닭처럼 누군가를 쪼을 수도 있겠지만, 왠지 다른 고양이나, 돌고래나, 기린이나 그런 것보다는 그래도 흔치 않은 문양이라 한번 사봤습니다. 착용하니 더 귀엽더군요~ ^^

아무튼 오랜만에 홍대 나들이는 꽤나 즐거웠네요. 다른날 친구들이랑 또 놀러가서 맛난 것도 먹고 홍대 빈티지 쇼핑도 즐겨봐야겠습니다. 역시.... 서울이 좋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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