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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순간 '이미 늦었다'라는 걸 알았습니다.

by Evelina 2007.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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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제 블로그에서 종종 찾아와 압박하시는 귀차니스트님의 혹시 주소받고 'ㅌㅌ' 한거 아니냐는 말에 내심 찔려하다가, 드디어 12분에게 카드를 모두 나름대로 정성스럽게 썼습니다. 내일이면 고스란히 빠알간 우체통에 들어가겠네요. :)  오랜만에 컴퓨터가 아닌 PEN을 잡고 글을 쓰려니, 너무나 어렵고 무엇을 써야할지 막막하기도 하더군요. 정말 아날로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앞선 것이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어라구요. ^^;;;

크리스마스 카드

카드를 모두 쓰긴 썼습니다 ^^;;


물론 늘 그렇듯이 받침도 틀리고, 간혹 힘겨운지 말도 헷갈리겠지만, 모두 멋진 한해를 보내라는 의미였다고만 '끄덕여주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삐뚤빼뚤 오랜만의 글씨라 그런지 예쁘지도 않고 서툴지만, 서툴더라도 제 마음만은 꼬옥~ 받아주셔야 하는 것 알죠?


올해 만들었던 우연과 인연을 담아,
내년에는 더욱 멋진 내가, 당신이, 그리고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__________^

덧. 모두에게 다른 메시지, 다른 말투로 쓰려고 노력했는데 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카드도 모두 가능한 다른 것들로 보냈으니, 공장에서 찍어내었다고 생각하시면 아니되와요~ ^^ ;;;; 그럼, 전 일단 미리 크리스마스!
덧. 그리고 마음 잡고 블로그를 하게 해주었던 티스토리에게도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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