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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득템! 슈퍼마리오! (Special Thanks to 센님)

by Evelina 2008.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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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님, 완전 생유!


오늘 홍대 어느뫼에서 ATM을 잠시 다녀오신 뒤, 화색이 도신 센님께서는 세상에 부러울 것, 무서울 것 하나없다고 하시면서 냉큼 슈퍼마리오 저금통(아래 사진 참고)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앗싸!

센님 완전 생유요! 그런데 밤에 늦게 들어가서 방에다 두었는데, 새벽에 조카가 일어나 가져가버렸네요. 그리고 자기 침대에다가 같이 전시를 해두고 이불을 덮어두었다는...-_-;; (왠지 조카가 새벽에 제 방으로 무단침입하여 득템을 노리는 기분이 듭니다...;; 뭔가 자꾸 없어지는..)

참고로. 슈퍼마리오 선물은 누구든지 상관없이 저희 조카에게 갑니다. ^^;; 이것도 조카를 위해 산 것이었는데, 어찌보니 조카와 제가 경쟁구도로 가버렸네요. ㅎㅎㅎ

슈퍼마리오 저금통

슈퍼마리오 저금통

슈퍼마리오 저금통 + 인형

슈퍼마리오 저금통 + 인형



요즘 슈퍼마리오에 빠져사신다는 그분의 근황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예전과는 다른 비호감 외모로 자꾸 변해가고 있습니다. 전 역시 신생아때가 제일 좋습니다.
+ 피아노, 체르니에 입문하였으며 요즘은 검도에 심취해있습니다.
+ 달리기는 여전히 10등 중 8등 정도로 들어옵니다. 꼴찌만 아니면 된다고 합니다. ;;
+ 얼마전 엘레베이터안에서 유치원생이 '동킹콩이 킹콩보다 커'라고 했더니, 그 꼬마아이가 내리자 이 아이는 '동킹콩이 킹콩보단 작은데..킹콩은 ****와 유사한 사이즈인데'라며 오덕스러운 발언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ㅡ0ㅡ;;)
+ 사진찍는 걸 너무 싫어합니다. 특히 앞니 두개가 모두 빠진 뒤론 특히.
+ 패션에 무척이나 신경을 많이 써서 학교갈때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요즘은 올블랙이 너무 좋다고 합니다.
+ 얼마전까지는 입에 싱랄라라는 거북이 노래를 달고 살았는데, 터틀맨의 죽음 이후에는 부르지 않고 있습니다.
+ 긴머리와 염색 하이라이트를 자랑스레 여기던 아이는 헤어와 더위사냥을 맞바꾸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언니는 그냥 미장원에 데려가기 위해 더위사냥으로 유인하였으나, 미장원 언니가 '조금만 잘라주세요(=즉, 살짝 다음어주세요)'를 잘못 알아들어 '집으로'에 나왔던 장면을 연출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스포츠 머리를 해왔더군요. 그후로 미장원엔 가지 않겠다며 3일을 목놓아 울었습니다. ;;;
+ 최근 슈퍼마리오 득템과 닌텐도 게임 업그레이드로 그 아이 말로 다시 '닌텐도로 하나된 가족'이 되었습니다. 게다 늘 득템과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이모는 '친모(親母) 다음 2순위'로 순위 변경되었습니다.

나중에 그 옆에 있던 루이지도 득템하러 한번 더 나서야할 모양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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