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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이태원] 팬케이크가 맛있는 런던티 (London Tea)

by Evelina 201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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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다가 정말 맛있게 구운 팬케잌이나 프렌치 토스트 같은 게 먹고 싶은 날이 있는데, 그런 날에 찾아가는 나의 맛집, 런던티♡



++ London Tea ++


런던티가 생긴 지는 벌써 몇 해가 지나가고 있는데, 주인장님께서 진짜 영국에서 배워오셨다고 했었던 것 같아요. 가게의 위치는 '이태원'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으레 다니는 해밀턴 호텔 뒤나 메인스트릿이 아니라, 이태원에서 용산구청 가는 방향으로 걸어내려오면 길의 끝자락 코너에 있는 작은 가게예요. 몇해 전만 해도 점심 시간에 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렸었는데 월요일 아침에 방문해서 그런가 사람들이 거의 없었네요.



Sour Cream with London tea special sauce

팬케잌에다가 사워크림을 넣고 만들었는지 너무너무 촉촉하고 부드러운 팬케잌이예요. 그리고 런던티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소스와 작은 초코렛들이 따뜻한 온기에 살살 녹아서 정말 맛있어요. 아, 촉촉하고 부드러운 그맛에 사로잡힐 것 같아요. 정말 여기서 먹는 팬 케잌은 어떤 걸 주문하더라도 크게 실패하지 않는 것 같아요. 재료나 조리 방법들을 보시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걸 주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Omelet with French Onion Soup 

오믈렛인데 우리가 양파를 넣고 진하게 끓인 프렌치식의 양파 숲을 잘 조려서 오믈렛 안에 넣으면, 살짝 양파의 단 맛과 짭조름한 맛이 한번에 나요. 늘 야채나 고기, 치즈가 듬뿍 들어간 것들을 드셨겠지만 가끔은 이런 프렌치식을 드셔보시는 것도 별미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양파스프도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 좋아하는 맛이었어요. (그러고보니 다른 종류의 오믈렛도 있지만, 늘 이것만 주문한 것 같네요...-_-;; 그저 개취.)




장미향이 나는 아이스티와 아메리카노

주로 꿀이나 쨈이 담긴 병을 재활용해서 컵으로 활용하는데 여기는 아예 이런 모양의 컵을 사용하고 있어요. 굉장히 빈티지만 스타일이라 너무 좋아한다는! 장미향이 나는 아이스티는 위에 꽃잎을 띄어주어서 그런지 마실 때마다 코로 장미향이 솔솔 나요. 아무래도 팬케잌와 오믈렛이 버터나 치즈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느끼함을 없애줄 수 있는 그런 음료수를 함께 주문하시면 좋을 듯.



아무튼, 아- 이런게 브런치 느낌일까-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는 적당한 장소인 것 같아요. 특히 평일이나 약간 애매한 오후 시간에 찾아와서 한적하게 팬케잌에 브런치를 즐기신다면 아마 그 느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실 것 같아요. 오랜만에 찾아갔던 그 날이 딱! 사람도 없고 한가해서 좋았던 날이라 더 기분이 좋았던 듯. 부른 배도 꺼트릴 겸 용산구청에서 이태원까지 올라오면서 눈으로 쇼핑도 하고 완전 즐거웠네요. : ) 



<찾아가시는 길>

코너를 도시면 초록색 천막이 보이실거예요. 바로 거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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