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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스파게띠아 클라시코 (Spaghettia Classico)

by Evelina 2008.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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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조카와 함께 수영장에 갔다가, 조카가 볼 공연이 있다고 해서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들렸다가 '스파게띠아 클라시코' 라는 파스타 전문점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이 가게 이름은 가게 앞 유리에서 너무 맛있게 피자 도우를 만들고 있는데다, 분위기도 괜찮아 보여서 선뜻 들어갔었는데, 나중에 나와서 보니 프렌차이즈로 유명한 스파게티 전문점 '스파게띠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더라구요. 대략 맛도 분위기도 뭐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Spaghettia Classico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 "Spaghettia"를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특선 파스타와 이탈리안 피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다이닝으로 태어났습니다. "스파게띠아 클라시코"는 와인 한 잔이 어울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선이 살아있는 브라운 목재와 레드컬러의 벽돌이 내츄럴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지하철 1, 2호선 신도림역 2번 출구와 테크노마트 지하 1층 연결. 신도림 테크노마트 10층 엘레베이터 앞쪽에 위치 (TEL : 02-861-7379)



간판을 한참 뒤에야 화장실을 가는 길에 보게 되었습니다. 아~ 여기가 왠지 물수건이 스파게띠아, 매드포갈릭 이런게 나온다 했더니 이런 이유였군하고 뒷북친 이야기. 


실내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다, 문의 오른쪽에는 실제 피자를 굽는 주방이 보여서 참 배가 고프지 않아도 한조각 먹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참, 저런 브라운톤 등이 참 마음이 안정되고, 뭔가를 먹고 싶게 만든단 말이죠 - - 


깔끔하게 나왔던 샐러드. 역시 제가 좋아하는 랜치 소스와 방금 살짝 데친다음 구운 것 같은 베이컨과 큼직하지만 싱싱한 야채들이 들어있어서 우걱우걱 맛있게 먹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소탈하지만, 양이라던지 깔끔하게 잘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요즈음 즐겨먹는 파스타들은 크림 혹은 올리브로 만든 것들인데, 날치알과 게살이 알차게 들어가 있는 게살 크림 스파게티였었나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카가 이 걸 남기지 않고 다 먹었으니 맛은 꽤나 있었나보더라구요. 혹은 너무 배가 미친듯이 고파서였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이건 전체가 다 파스타라서 그런지 양도 꽤나 충실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왜이렇게 뭔가를 먹고나면 주문했던 요리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마도 모시조개와 마늘이 잔뜩 들어간 올리브 스파게티였던 것 같습니다. 맛도 괜찮고 조개도 맛있었지만, 역시 해산물 스파게티의 경우 해산물의 부풀려진 몸집 때문인지 파스타 양은 크림 스파게티 같은 종류보다 양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고려하시길~!


그리고 여기에다 얇은 피자도 한판 시켜서 먹었었는데, 깔끔하고 괜찮더군요. 다음에는 멀리 가지않고 식구들끼리 이 곳을 찾아가도 괜찮겠구나라는 생각입니다. 테크노마트에 일단 왠만한 것들이 다 있기 때문에 영화한편 때리고, 10층에서 밥먹고, 그리고 지하 이마트에서 장보고 집으로 돌아가면 딱 일요일 가족 코스가 나오겠네요! ;)


p.s. 분명히 피자 사진도 찍었었는데, 어디간거지. 편집을 안한건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 글은 9월 초 최초 작성되었으며, 9월 제가 부재기간 동안 발행될 예정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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