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터테인

디테일의 힘

by Evelina 2008. 9. 9.
반응형

요즘 다시 소설책을 뒤로하고 마케팅이나 전략, 혹은 관리에 대한 책들을 좀 읽고 있는데, 여러가지 인사이트나 혹은 알고는 잊지만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책이 정답이 될수도, 정답을 맞출 수 있도록 가이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을 해내가는 데에 있어서 스스로에게 그 정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 아무래도 지금처럼 무언가를 이루려고 바둥거리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실천이 더 중요할텐데요, 노력해야죠!)

  • 디테일에 대한 부등식 : 100-1=99가 아니라 0이 될 수도 있다. (p.58)
  • 효과적인 혁신도 처음 시작할 때는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 피터드러커 (p.65)
  • 성실하게 하면 일을 온수할 수 있을 분이다. 세심하게 해야 비로소 일을 잘 해낼 수 있다. - 리쑤리 ((p.107)
  • 아무리 훌륭한 전략도 철저하게 실행되어야 비로소 효과가 나타난다. - H. 그리스트, 미국기업가 (p. 275)

    - 왕중추의 '디테일의 힘' 중에서 

'디테일' 어쩌면 제가 가진 역량 중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섬세하고 꼼꼼하다기 보다는, 손이 크고 대담한 스타일이라고 하는 편이 조금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안하거나, 전략을 짜거나, 추진력있게 일을 진행하는 것은 잘하지만, 조금은 덜렁대는 성격도 있어서 늘 놓치고 다 해놓은 뒤에는 아쉬운 일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늘 팀구성은 꼼꼼하고 세심한 분들과 일을 하고 싶다고 해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이런 디테일에도 많이 눈을 뜨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디테일이라는 것 자체가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정확하게 볼 줄 안다" 라는 것과 일맥상통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계산에는 나오지 않지만, 실제로 해보니 이런 부분을 간과하게 될 경우에는 이런 우려가 발생하더라는 식으로 경험이 뒷받침 되어야지만 디테일이 산다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배경도 없다면 아무리 꼼꼼한 성격이라도 그렇지 못할테니까요. 아마도 이런 경험들을 축적한 것이 각각 기업들의 노하우가 되어 성장 동력이 되기 때문에 항상 이런 것들을 기록하고, 시스템화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적응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누군가의 경험과 성공 사례를 1시간 교육한다고 자기의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니깐 말이죠.) 

아무튼 이 책에서는 되도록 많은 사례들을 실어서 디테일하고 꼼꼼하게 계획하는 것이 기업의 성공과 실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와 함께, 자주 간과하게 되는 작은 일, 디테일한 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디테일에도 있지만, 깨진 유리창의 법칙도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요즘 일을 하면서 요즘 놓치고 있는 디테일이 무엇인지, 다시 점검해야할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서 리스트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그 전에 제 책상 정리먼저 해야할 것 같습니다. - _- ;; (책에 보면 책상 지저분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전 정확하고 철두철미보다 조금은 인간답게 일하고 싶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력을 발현...어쩌구저쩌구...) 



<추신> 혹시 비전, 전략과 관련하여 정말 공유하고 싶다는 책이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