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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네트

Pie? Nemo? I can't see the differences.

by Evelina 2006.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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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Naver에서 베타 딱지를 달고 등장한 네모.
하지만 작년 10월 Daum에서 오픈했던 파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다른 걸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단지, 호스트가 Daum과 Naver라는 차이?


서비스 하나를 오픈하는 데 있어서,
이러한 관행은 Naver 측에 따르면 "보편적인 관행"이 아니냐며 반박은 했지만,
이건 보편적인 것의 도를 넘은 차원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말하는 도란,
마치 시험 전날 필기 노트를 잘한 친구의 노트를 빌려 적은 것으로 공부하는 것과,
시험 당일날 친구의 것을 몰래 컨닝해서 시험을 보는 것은 극과 극의 차이라는 것이다.


노트라는 것은,
그래도 한번 베끼면서 정리도 할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어차피 시험은 결국 자기 실력으로 보는 거다.
반대로 컨닝이라는 것은,
하나도 노력하지 않고, 이미 나와있는 결과를 그대로 베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나는 그들이 차라리 보편적인 관행을 따르려면,
노트를 빌려 보고, 그 노트를 할 때 그 사람들의 마음은 어땠는지, 무슨 마음이었는지,
그리고 진정 그들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Naver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경우는 "이건 아니자나~ 이건 아니자나~ ㅡ"ㅡ "



그럼 다음 파이와 네모가 얼마나 다른지, 같은지 한번 볼까?


파이의 대문
http://pie.daum.net











네모의 대문
http://nemo.naver.com










먼저 대문의 모습은 그냥 그렇다고 넘어가자.
대문이야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것이고, 하지만 네모의 경우는 초기 파이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파이를 뒤늦게 알게 되어 초기를 보지 못했던 사람에게는 아쉬움이 남긴한다.

그런데 네이버 서비스 이름이 모자이크?
모자이크는 파이가 제공하는 놀이 타입 중 한가지일 뿐 이니 거의 파이의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시겠지만 모자이크는 개인정보 보호할때 해주는 효과아닌가! )




파이의 개별 뷰
<예: 하늘 사진 모으기 http://pie.daum.net/p40114 >














네이버 미션의 모습
















위 두개의 화면에서 무엇이 다른가?
참여/조각/미션이라는 단어의 선택에서 부터 설마 네이버가 Daum 디자인을 따라했겠어?
그런데 저 참여 조각의 디자인 모습은......설마 나만 비슷하네? 라고 느끼는 건 아니겠죠....



파이 미션 로딩중
- 파이는 한꺼번에 400개의 이미지를
로딩하는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짧다.

이때 나가는 멘트,
- 조각을 모으는 중입니다.








네모가 로딩 중 일때,

아니 잠깐잠깐!
저거 살짝 스크롤바만 올렸다면,
Daum 의 4가지 색상을
나만 보고 있는 것 맞나요?
이것도 우연의 일치인가요?

멘트도,
조각을 모으고 있습니다....

ㅡ"ㅡa





심지어 네이버의 모자이크 판만 보고 있으면,
Daum 서비스를 보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 말이다.....
그래 모으는 중입니다. 모으고 있습니다....아차차차차 우리나라는 '아' 다르고 '어' 달랐지...




파이에서 하나의 개별 조각을 볼 때,
키보드 컨셉을 사용하여,
키보드로 쉽게 사진을 볼 수 있다.

(물론 살짝 커서 촞점이 안맞고
있는 것은 어서 좀 고치는 것이...)








네이버에서 조각을 볼때,
엇! 어디서 본건데~

희안하네~













참 희한하다...어디서 많이 본건데...
네이버에서는 파이를 본 건 아니고, 파이라는 서비스가 해외에서는 많이 하는 거라는데....



2005년 오픈시,
있었던 미션디자인





2006년 현재,
미션 디자인





네이버의 네모









자 이쯤되면,
이 그림만 보여주고 네이버와 다음 어떤 게 누굴까요? 퀴즈쇼를 열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마 나는 예선전에서 떨어질 것 같다.




댓글모습





















뭐 댓글이야 기존 서비스에 있는 것들이 사용된 것이니...
파이의 댓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텍스티콘은 현재 큰 반향을 얻어 개별 Daum 카페에서도
서비스를 제공중이다.....인터넷은 이런 재미아닌가?





아...이렇게까지 하는 데에도,
네이버에서는 해외에서 벤치마킹한 것이다......파이를 베끼지 않았다고 하는데....
혹시 Flickr을 보고 그런 건 아니겠지? 설마.....

몇날 몇일을 검색하고 찾아봐도 내 눈에는 비슷한 서비스가 보이지 않는다...절망이다..
내 서치 실력은 엉망인건가......아흑....




P.S. 주소나 파라미터 넘기는 값들도 너무 비슷해서,
       네이버 소스에서 컨트롤 F 를 한뒤 Naver를 Daum으로 전체 바꿈하면,
       네모 서비스에서 파이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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