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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

7급 공무원 (2009)

by Evelina 2009.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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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Daum영화


Why So Serious?

제가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그닥 진지하지도, 그 안에 철학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시간이 허락한다면 자주 봐주는 편이고, 영화를 보고 깨달은 바가 있으면 Thank God이고, 혹은 그냥 내용은 없었던 것 같지만 재미있고 나름 맘껏 웃고 울었다면 그것으로도 Enough인 거죠. 이번 7급공무원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연인, 친구, 가족 누구든지 함께 한참 웃고 나올 수 있는 그런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


김하늘, 참 잘 어울려요!

김하늘의 작품은 김하늘이 좋았다라기 보다는 늘 밝고, 귀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어서 꼭 챙겨보게 됩니다. 물론 그녀가 나오는 영화에는 괜찮은 남자 주인공도 나온다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이번 영화를 보면서 그 동안 조금 성숙 혹은 진지한 모습의 그녀보다는 이런 영화에서 발랄하고 귀엽게 나오는 김하늘은 역시나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런 류의 영화에 딱 잘 어울리는 여배우라면 단연 김하늘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김정은도 있기는 했지만, 예전 모습 그대로 유지하는 건 김하늘인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이렇게 계속 그녀의 영화를 보고있으니깐 이제는 그녀에게 조금 더 빠져드는 것 같네요. 예쁘기도 하고, 날씬해서 늘 그녀의 영화만 보면 다이어트에 대한 욕심도 생기고 말입니다.


강지환, 그 코맹맹이 목소리가 좋았어!

외모, 몸매 어디하나 빠질 것 없는 매력남 강지환에게 한가지 약간 흠이 있다고 한다면 훤칠한 외모에는 약간은 갸날프다고 할까, 약간의 비음섞인 코맹맹이 소리가 약간 있는데, 소지섭과의 영화는 영화다를 보면서 약간 소간지군과 비교되기도 했던 그 약점이, 이 영화에서는 오히려 득이 된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더 코미디적인 모습이라거나, 멋지지만 어딘가 어설픈 극 속의 강지환의 캐릭터에 딱 어울리기도 하고 말이죠. 홍길동이다~~를 외칠 때에는 조금 유치해보였는데, 이 영화에는 딱 잘 어울렸던 것 같네요!



아무튼 이러한 코미디 물이 그렇듯이 말도 안되는 과장된 씬도 많고, 엉뚱하고 어설퍼 보이는 연출들이 더 코믹스럽게 했고, 이런 저런 정황 속에 재미있는 웃음의 포인트들을 많이 섞어주어서 그런지 보는 내내 깔깔깔 거리면서 웃다가 왔네요. 정신없이 웃고 나왔더니, 약간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는 기분도 들고 말입니다. 아무튼 안보신 분, 기존의 이런 코미디물을 원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보셔도 후회없으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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