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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008년을 맞이하는 거리들 - 뱅뱅사거리

by Evelina 200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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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일 1일 휴가라 늑장을 부리며 회사를 나섰습니다. 써두어야 할 업무 메일이며, 확인해야할 내용들을 모두에게 일뤄둔 뒤에야 어느 정도 안심하고, 나름 여유를 부리고 뒷정리를 해두고 나오니, 이미 막차가 다닐 시간이 다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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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사거리앞

늘 밀려있던 뱅뱅 사거리 앞도 한산하게 차가 오가는 것을 보니 많이 늦긴 했나보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늘 뒤쪽 골목으로만 가다가, 큰 사거리로 나서니 건물들에 현란하게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준비하는 데코 장식들로 분주한 것 같아 보입니다. 과연 큰 기업이군하면서 나름 생각하면서, 화려하게 준비한 조명들이 눈부셔서 오늘 우연히 가져갔더 똑딱이로 거리의 정경을 한 컷 찍어봤습니다. 왠지 이제서야, 정말 연말이 시작되긴했구나라며, 조금 느끼게 해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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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근처에 나름 좋은 건물인 푸르덴셜 건물은 벌써 크리스마스가 아닌 2008년을 힘차게 맞이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모파상이 그랬듯, 에펠탑을 보지 않기 위해 그 안에서 식사를 한 것처럼 저 건물 안식구들은 이렇게 화려한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버스며, 주변 건물에서는 마치 저녁을 비추듯이 환희 비춰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 암흑이 사라지고 해가 뜨게 되면 예쁘던 조명대신, 조명이나 조형물로 왠지 썰렁하게 뒤덮여져 있는 모습은 조금 지저분해보인다는 표현이 더 적당할 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이렇게 하나 둘 달라져가는 거리의 모습을 체감하니, 정말 연말이 오긴 왔군요!  모두 밀려있던 일들, 그리고 밀린 감정들 깨끗이 다 쓸어버리고, 12월 마지막은 정리하면서 조용히 좋은 사람들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덧. 그러고 보니 곧 연말정산 기간이기도 하네요~. 혹시 연말 정산 완벽 비법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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