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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신사맛집] 건강한 지중해풍 가정식,세븐블레스 (7Bless)

by Evelina 201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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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소개로 가게된 신사동 뒷골목의 '7Bless'라는 곳에 다녀왔어요. 매우 건강한 요리법으로 사랑받는 지중해식 요리를 하는 곳이라고하는데요. 일단은 아늑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의 가게는 친한 친구들(여자들끼리)와의 모임이거나, 그리고 데이트 장소로 점수 따기에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아요. 저도 꼭 나중에는 데이트하러 이 곳에 다시 오리라! 마음 먹었던 곳입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가게 분위기, 친절함, 그리고 맛과 멋 그리고 직접 아로마도 만드셔서 그런지 너무 향이 좋았던 화장실마저도 너무 만족스러웠던 가게입니다. 한마디로 강추!



++ 7Bless ++


뭔가 기분 좋은 바람이 느껴져. 전반적으로 큰 창들을 시원하게 열어두니, 깨끗하지 않은 서울 공기지만 늘 답답한 통 유리속에 일하는 나로써는 어찌나도 상쾌하고 기분이 쾌적하던지. 살짝 가을이 다가와 쌀쌀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문을 닫아달라고 요청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럴 땐 살짝 무릎담요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분위기는 '데이트 장소'로 딱인 곳!



그리스식 샐러드. 주로 건강식이라고 하면 간이 너무 없어서 심심하거나 맛이 없는 편인데. 여기는 뭐랄까 굉장히 담백하면서, 먹으면서도 바로 다음 한 입을 재촉하게 만드는 그런 기분이랄까. '난'도 담백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나요. 샐러드, 올리브, 치즈, 양파 등등이 잔뜩 올라간 샐러드와 뭐였더라... 뭔가 너츠맛, 칠리맛, 요거트 맛의 소스를 함께 내어주시는데 난을 조금 뜯어다가 마치 쌈을 싸먹듯 샐러드를 올리고 원하는 맛의 소스를 올려서 한입 베어물면 아~ 이맛이란! 제가 찾던 바로 그 맛! 너무 맛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어 타진. 잘 모르겠지만 '타진'은 바로 저 그릇을 말하는 것 같아요. 터키나 그리스쪽의 지중해쪽과 관련된 다큐를 볼 때마다 종종 나왔던 것 같아요. 원래 세트에는 양고기였지만 고기대신 연어로 바꿔서 먹었는데 짭쪼름한 맛이 또한 난과 같이 싸서 먹으면 참으로 맛있다는! 담백한 샐러드와 짭쪼르한 타진이 딱 한 쌍의 궁합이네요. 다른 음식들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여자 셋이 먹기에는 좀 넘칠 것 같아서 여기까지. 대신 디저트를 시키기로 합니다...ㅋ



그리스식 커피와 꿀과 치즈를 올려서 얇고 바싹하게 구워낸 피자가 오늘의 디저트. 드립처럼 내려서 마시는 게 아니라 끓여서 마시는 것이라 약간의 탄 맛이 있기는 하지만 늘 비슷비슷한 커피에 질렸다면 딱이예요. 그리고 너무 바삭하고 달콤했던 저 피자. 살짝 2% 음식이 부족했나 싶었을 즈음에 저 디저트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듯! 아무튼 전반적으로 여유롭게 대화와 음식을 차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수다가 그리워서 만났다면 시끌벅적한 곳보다는 맛난 음식과 분위기가 있는 '7Bless'로! =D





<찾아가는 길>

가게는 로드뷰에 보이는 건물의 2층에 있어요. 일요일이랑 월요일에 문을 닫는 것 같으니, 꼭 전화로 예약해보고 가세요~ 약간 골목으로 들어온 다음 또 들어가야해서 복잡하긴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족이니깐 위치 좌표보면서 올 수 있는 거잖아요. 네비게이션 잘 찍고 오시면 발렛파킹도 가능하시니 참고하세요. 골목은 한 2번정도 꺽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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