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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

嵐 와의 만남은 말이죠..(2006년 콘서트 토크 모음)

by Evelina 2007.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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嵐 와의 만남은 말이죠....


2006년 회사에서 조직이 개편되면서 일본 문화를 삶과 벗한 사람들과 함께시작하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말문을 트기위해서 일드에 그만 손을 댔다가 기무라에서 이제는 아라시까지...이렇게 시작된 일드 입문은 결국엔 ARASHI (嵐) 에게 빠지고 말았죠^^;;

어쨋든 정말 피나는 노력과 클릭질 끝에 지난 2006년 11월 11일 2회 단독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1시간도 안되어서 표가 매진되어서, 정말 간신히 표를 건진 것도 너무 다행..... (당시에 대만이나 지방에서 올라와 암표를 구하는 못브을 보니, 추가로 얻은 표를 여기에서 따블로 팔걸하는 못된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못된짓이 아니라 착한짓이려나요???)

 
Arashi 한국 첫 공연의 총평은,
자기 노래 자기 개성으로 잘 표현하면 그만이고, 처음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면 되고, 그리고 일본 아이돌은 공연도 많이 해서인지 무대 매너나 공연 짜임새가 정말 완벽! (앞뒤상하 움직이는 무빙스테이지, 하나비치에다가 3층에는 곤도라까지) 정말 별로겠지라는 생각이었지만 정말 2시간 30분동안 앉지도 못하고 뛰었던!! 이마마데 무네가 도끼도끼~ ;)


하지만 아라시의 가장 큰 매력은...
그들이 가수는 부업이고 개그 그룹을 지향하고 있다는 거 아닐까요?
너무 순진하고 변하지 않는 그들이 더 좋아진 듯..

아무튼 공연에서 그들의 개그를 경청하기 위한 몸부림...
그들의 4회 공연의 MC 부분만 모아보았어요...역시 너희들의 에네르기는... 最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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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 공연 MC

아마 아라시는 오노와 아이바 때문에 개그 그룹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듯~
2회도 그랬지만 1회도 역시 아이바 때문에 사건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잠을 자던 아이바! 호텔에서 혼자서 자다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일어났는데,
(무대에 누워버렸답니다..역시 말로만으로는 안되는 아이바!...넌 시무라주를 늠후 오래했어!) 
어쩌다가 방에서 나가게 되었고, 문을 잠겨서 멤바와 스탭방을 찾느라 가는데
마침 문이 열린 호가 있었대요.  옆방이길래 스탭방인줄 알고, "문이 잠겨서 왔어"라며
파자마를 입고 들어갔다고 하는데, 들어갔더니 한국인 두분이 커피 마시고
계셔서 깜짝 놀라서 미안하다고 말은 해야겠는데 생각나는 말이 이말밖에 없었다는 군요~

 
"감사합니다!!!!!"

아이바.........혼또 빠가? (그래도 초초가와이!!)

 
☆ 2회 공연 MC

1회가 끝나고 땀범벅이 된 아이바짱은 샤워를 하기로 맘먹었다고!
그래서 샤워장에 갔더니 샤워기가 7개 있었다는 것!

그래서 멤버들에게 다 같이 샤워하자고 제안했다 (팬들은 여기서 환호성)
그리고 게다가 샤워장에는 칸막이는 없었다고...

(팬들은 여기서 자지러지자, 좀 이상하지 않냐고 하자~쇼군이 버럭하자,
아이바짱은 너무 좋아하면서 우리는 같은 피가 흐른다고)

그러나 아무도 샤워장에 나타나지 않고, 역시 멤버들을 챙기는 쇼가 가보았더니,
아이바짱으 7개의 샤워기 물을 다 틀고 있었다는 것!

그의 변명은 처음에는 샤워물을 처음 틀면 차가우니깐 배려해서 한거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물이 넘쳐 흐르면 다 같이 수영을 하려고 했다고 변명을 했단다.
그리고 좀 있다 가보니, 진짜로 아이바짱이 샤워장에서 진짜로 수영을 하고 있었다고!
(아이바짱 초 가와이!!!!!)

 
그리고 나서 아이바짱은 7개의 샤워기를 돌면서,
한곳에서 머리, 한곳에서 등, 한곳에서 배 이렇게 7개를 돌고나서 사라져 버린 뒤,
우리의 쇼는 하나씩 샤워기를 끄면서 아이바가 남기고 간 목욕용품을 챙겼다고..ㅎㅎ
아무튼, 쇼군과 아이바짱 너무 귀엽다니깐! =)

 
* 오노짱은 '처음 뵙겠스무니~다~!!"에서 갑자기 오오미야SK에서 선풍기라는 말을 배워나왔다!
그리고 나중에 한국어 멘트를 너무 매끄럽게해서 정말 감동! 쇼군은 힘들었는지 좀 발음이 많이 틀려서 자존심이 조금 상했을 듯...그래도 멋졌다고 쇼군!

 
역시 아라시의 팬들은 에로아이바를 따라서 에로시즘으로 바뀌고 있었던 겝니다...^^


 ☆ 3회 공연 MC

이날 곧 캡틴 오노의 26살 생일이 곧이라고 해서, (그러고 보니 18살부터 아라시 한거네요)

온 팬들이 한국어로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주었다고 하네요.
(나도 불러줄 수 있는데 말이지....ㅠ.ㅠ 잉그리로도 불러줄께)

이 공연에서는 아마도 '나이 이야기(안면가)'가 화두였지 않을까 하네요.
멤버들 중에서 제일 어려보이는 멤버로 니노를 뽑고 11살처럼 보인다고.
그리고 어려보이는 순으로 세워놓고는 (니노 - 아이바/오노 - 마츠춘 - 쇼군)
쇼군에게는 30살처럼 보인다고 했더니 니노와 내가 19살 차이가 나는 거냐고~ 버럭했다는!
니노야....등만 펴면 어른이 된다는데 어떻게 안되겠니?

기무치 맛있어 참이슬 맛있어 진짜 귀여웠어요.
대기실에서 오노가 윗몸일으키기하면서 연습했다고 하네요.
(귀여운 우리의 순수보이 아이바짱은 그거~ 꽤나 박자가 맞는다고 좋다고 했다고)

 
아참! 중요한 건,
밥 먹은 뒤엔 참이슬 먹었다고 얘기를 했는데 팬들이 막 소리지르니까-
참이슬 좋아하냐고 물어서 팬들이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좋아한다고 했더니,
10대 팬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아라시의 니노가 버럭하더니
"아니 잠깐 잠깐! 여기 10대는 없는거야? 10대도 참이슬 먹어?" 그랬다는..

 예리하기는....아라시의 팬들은 그닥 순수하지 않았던 겝니다..

 
 

 ☆ 4회 공연 MC

4회 공연은 멤버들의 한국사랑(?)대회를 하기라도 했나봐요.
또 아이바짱이 시작했겠죠~ 자신의 어무니가 욘사마를 너무 좋아해서 후유소나타를 본다고..
그랬더니 쇼도 우리 엄마도 욘사마 좋아해~ 그래서 한국 여행도 여러번 다녀오셨다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욘사마라면 질 수 없다고 해서 팬들도 난리였다네요.

 
그러자 아이바가 우리 엄마는 한국 가이드북 잔뜩 가지고 있다고 했더니,
쇼가 내가 일 끝나고 새벽에 들어오면 불 다 꺼놓고 어두운 방에서 겨울연가를 보고 있다고 그러는 도중

 

쥰이 하는 말..."나는 내가 욘사마 좋아해!" (역시 팬들이 나자빠질~)
# 역시 쥰이는 생긴것도 하는 짓도 연예인인거다!!!!!

 
그러자 니노가 "난 한국의 모두를 좋아해!" 라고 해서 팬들이 또 니노를 외치니,
예리한 쇼군은 "의미가뭐냐고!" 버럭 또 화를 냈다는....
 
그러던 도중 아이바가 또,
"우리 엄마는 한국 쇠젓가락만 써"라고 하니, 다른 멤바가 "아버님은 중국요리만 하자나~"라고 했더니,

아이바가 "내가 나중에 이어받으면 한국 요리집으로 바꿀꺼야~"라고 했다고...

정말 귀엽습니다. 이 생각이 또 언제 바뀔지...ㅋㅋ


그러고 보니 한국에 대한 이야길 오노만 안하고 있었네요. 오노는 어떤 쇼에서도 자기는 평생 부끄러운 일이 자기가 티비에 나가는 거라고 하더니, 자기 엄마가 박용하가 좋다고 조심스럽게 혹시 스케쥴이라도 겹치게 되면 싸인이라도 좀 받아달라고 했는데...오노는 생각해 보겠다고 해놓고는 쓱스러운지 스텝에게 시켜서 박용하씨에게 싸인받고 나서는 박용하시 착하다고~ 아궁~ 귀여워!

암튼 쳐졌던 텐션이, 이들의 순수하고 정말 노력하고 열심히 한,
그리고 영상보다 더 멋졌던 공연 때문에 텐션이 하늘 끝까지 올라갔던 날이네요. =)

아무튼, 정말 별 것 아닌 것에 목숨 걸고,
별 것 아닌 것으로 밤 새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이런 멤버들이 너무 귀엽네요.
멀리 바라보는 스타라기 보다는 마음에서 가까이 있는 그런 느낌때문에 더 좋았네요.

아 또 보고싶다~ 아라시! 아라시! 포 드림~!

* 작년 겨울 아라시 콘서트에 다녀왔다가 썼던 글인데, 다시 담아두고 있어 예전 사용하고 있던 블로그에서 가져와버렸네요. 역시... 공연기획력은 좋았던... (사실 휘성과 동일한 콘서트장에서 해서 갑자기 기억이 나서 옮겨봅니다.)

* 아라시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에로아이바' '오짱' '게이오보이쇼' 등등으로 검색해보시거나, 혹은 이 포스트의 '아라시'에 생기는 링크를 클릭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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