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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Paris

파리 여행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해준 레스토랑, 콩 (Kong)

by Evelina 201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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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갈건데 어디갈까요?"

질문을 던지니 다들 빠히- 위시리스트 하나쯤을 꺼내놓는다.


그 중의 하나가 '섹스앤더시티' 유럽편에 나왔던 가게 콩.



나중에 찾아봤더니 그닥 씬은 유쾌하진 않다. 

남친의 전처에게 기 눌리는 장면이라니....!

그래도 Sex and the City에 나온 곳이었다면,

충분히 마지막 밤에 갈만한 곳이라 생각하고 아껴두었다.

결과적으로는 'Couldn't be better' 이보다 좋을 순 없지! 




++ KONG ++


퐁네프 근처를 다니면서 콩의 위치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이렇게 통유리에 핑크네온에 여자얼굴 셋이라니!

눈에 띄지 않을 수 없다. 


이곳은 바로 로비. 여기에서 대기하거나,

엘레베이터를 타고 윗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뭔가...이상하다.

유리로 된 돔으로 생긴 식당이라 생각했는데..

여기서 모두 하차하면 매니저가 안내를 해준다.

여긴 가볍게 칵테일, 와인을 즐기은 라운지 바인데

이곳에서 우선 옷을 받아준다.



우리는 식사를 할꺼라서,

옷은 됐고, 식당으로- 

좌측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이야~~~~~~~~~~~~~~~

이런 뷰 한방에 여자들의 판타지는 현실이 된다.

마치 유리 돔으로 된 것이, 

파리의 야경위를 떠돌아다니는 바토무슈같달까.

밖으로 보이는 건물의 조명이나 야경이 진짜...예술이다.

그리고 잘 보면 천장에...

아찔하게 여자가 기모노를 입고있다.

포즈가 완전 벗지 않았지만 매우 관능적이다! 



자리를 배정받고 나서 앉았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종업원과 마주쳤다.

아...여기 종업원 언냐오빠 다들 섹시 앤 스타일 굿!! 

모두 다 쫙 달라붙는 드레스를 입는다. 

그것도 검정으로! 

(아참, 파리는 검정밖에 안입지;;)




착석은 뷰가 좋은 창가쪽부터 자리 배정이 된다. 

우리는 어느 정도 일찍은 아니지만...잘 맞춰왔다.

아직 배정받지 못한 테이블을 한 컷!

그냥 예술이다..


저... 투명의자. 

한마디로 멋지다.






뷰만 너무 봤는데 의자도 가까이에서 보자.

저 언니들 셋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만든 가상 인물이 아닌가 싶다.

겐조의 모델인가 싶기도 한데...







그리고 주문한 칵테일이 뙇! 

조명이 급히 어두워서 음식 사진은 그닥이다.

비쥬얼도 맛도 좋았다. 





고심하다가 시켜본, 

콩 플레이트. 

사진으로 보니 적어보이는데,

먹으면 양은 그닥 적지는 않다.





그리고 스테이크. 

그래도 마지막 밤이니까! 



그리고 넘맛완맛이었던

관자 요리. 

(그렇지만 더 맛있는 관자 요리는 다른곳에서 맛봤다.)




아무튼 마지막 여행을 갈무리하며,

여자 셋의 수다로 마무리하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었다.

음식맛이나 다른 거 모두 떠나서,

이곳의 인테리어 그리고 손님들과 어울어진

분위기는 그야말로 말로 할 수가 없었다! 


아, 아련한 파리 후기.




p.s. 참- 여기는 연인보다는 가족이나 친구 모임으로 오시는 것 같던데,

대개 샴페인이나 와인을 먼저 시켜서 1시간이상 정도 수다 떨고 놀아요.

그리고 술을 어느 정도 마셨다~싶으면 그때 식사를 주문하더라구요.

우리는...일단 배고프니 밥내놔...이건데 ㅎㅎ

비싸서 에피타이저랑 디저트 건너띄니깐 

한번씩 더 더블체크하시더라능.

여유가 되시면 풀코스로 만찬을 즐겨보시는 것도!  





Kong 찾아가기


1 Rue du Pont Neuf, 75001, Paris,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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