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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릴레이] 나의 독서론

by Evelina 200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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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갑작스럽게 센님으로부터 독서 릴레이를 이어 받았습니다. 이런 릴레이나 참여가 편하거나, 혹은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바톤을 넘겨주시며 하신 말처럼 멋진 책을 빌려주신 기념으로 부끄럼은 많이 타지만 릴레이에 도전해봅니다. 아 정말 쓱스럽군요~!

독서란 [Fantasy]다.

저에게 있어서 독서는 현실이 아닙니다. 주인공도 제가 아니고, 주변 상황이나 설정도 온전한 저는 아닙니다. 하지만 책을 펼치면 저는 그 곳에 있고, 제가 주인공이, 혹은 그 주변인이 되어버립니다. 책이라는 것을 통해서 지금의 나로써는 경험해보지 못한, 느끼지못한, 상상하지 못한 곳에 저를 데려다주기 때문입니다. 그런 환타지 속에서는 항상 저는 주인공이 된 기분으로 빠져들거나, 혹은 작가와 대면하는 기분을 갖습니다. 그 짧고 긴 환타지 속에서 희열도 느끼고, 현혹되기도 하고, 좌절도 느끼고, 분노도 느끼고, 배움도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환상은 환상일 뿐 책이 모두 끝나면 저는 환타지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에는 두근두근....내가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책을 통한 경험들은 가끔 잊고 있었던 저의 정신과 감정들을 살살 매만져, 내가 무언가를 느끼고, 감동하고, 변화하려고 애를 쓰는 인간이구나라는 것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아직까지 독서라는 것이 환상이고, 온전히 나의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환상이 아닌 실체로 그 안에 들어가고 싶다라는 생각도 하구요. (언젠가는 무엇이든간에 책을 쓰고 싶다는 거죠 ^^;;)

아무튼 최근 빌려주신 더 리더, 그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 잘 읽었습니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잡지며 책들을 읽고있는데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리뷰를 열심히 쓰기가 어렵네요. 조만간 몇 개를 골라서 다니나믹한 환타지 경험들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릴레이 받아주실래요?

Linetour 님 (http://linetour.tistory.com)
잊지 않으시고 늘 안부 전해주시고, 좋은 책 힘이 되는 책을 보내주시는 고마운 지인 블로그입니다. 티스토리를 추천하고 행여나 어려우면 어떻게하나 했지만, 2008 우수블로거까지 되시고 정말 멋진 블로그입니다. 독서량과 감성의 무게가 같은 Linetour님 릴레이 받아주세요!

제이유 님 (http://sinnanjyou.tistory.com)
작년에 제이유님의 블로그를 보고, 와~ 딱 내스타일이야! 라고 외쳤던 것 같습니다. 멋진 글과 사진, 섬세한 배려심이 물씬 풍기는 그런 블로그죠. 일본에 계시면서 정말 다양한 소식을 전해주시고 계신데, 왠지 가깝지만 먼 타향에 계셔서 독서하실 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제이유님의 이야기 꼭 들려주실거죠? ;)


※ 나의 독서론 릴레이는.
Inuit님께서 시작하셔서, buckshot님, 고무풍선기린님, 류한석님, mahabaya님, 어찌할가님, 벼리지기님, 바람의노래님, 모노피스님, 꼬미님, JaeHo Choi님, 감성적 젊은 이상가님, 비전 디자이님, jedimaster, 조현경, 제나두님, 에코님, 철산초속, 얌용님, 님을 거쳐왔습니다.



p.s. 그나저나 하긴 했는데 쓱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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