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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

엑스맨 탄생: 울버린 (2009)

by Evelina 2009.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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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Daum영화


예전에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로 '초능력'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은' 것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좋아했던 초능력 시리즈가 있다면, 단연 'X맨'을 꼽았을 것이다. 단순하게 한 명의 히어로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보다는, 인간적인 고뇌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함께 역경을 헤쳐나가는 그런 영웅물이 좋았는지도 모른다. 이런 면에서 이번 'X맨의 탄생 : 울버리'은 꽤나 오래 기다렸는지도 모르겠다. 영상이 유출되었다고 할 때에도 눈 깜빡하지 않고 보려고도 하지 않고, 기다렸었다.


그런데...

울버린이란, 아니 X-맨 자체에 대한 나의 기대가 높았던 것일까. 초능력자 중에서도 킹오브킹이라는 울버린의 탄생 비화에서는 울버린의 가슴아픈 첫 사랑의 상처가 아니라, 어떻게 초능력자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어떻게 그 비범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그 능력을 제대로 쓰기까지의 혼란과 과정들을 스펙타클하게 보여주길 원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전체적인 스토리라인들은 제대로 나의 예상을 빗겨나가 주셨지만, 나의 예상 위가 아닌 아래여서였는지 꽤나 실망스러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X맨의 탄생이 아닌 X맨 3가 나와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을...이라는 생각과 함께.

계속 영화를 보고 난 뒤에도 왜 잘생긴 다니엘 헤니는 정말 초능력자라고 보아야할지, 그리고 헬기 안에서 애매하게 기형적인 자세로 마지막 장면을 촬영했었어야 했는지. 오 꽃미남이었던 형은 커서는 왜 정말로 짐승같은 외모로 변한 것인지. 탈출한 그 많은 아이들 중에서는 다이아몬드로 변하는 여동생과 레이저를 쏘는 남자애 밖에 나오지 않았던 것인지 (그들의 능력을 더 보고 싶었다구요!!). 그리고 다시 살아온 여자 친구는 진짜 여자친구가 아니라 X맨에서 활약했던 변신의 귀재 Mystic이었으면 이라고 간절히 바라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혀 제 뜻대로 되지 않아서 조금은 속상했던 영화였습니다.


다만....

이번 영화에서 그래도 흡족했던 부분이 있었더라면, 정말 울버린의 탄생답게 휴잭맨이 계속 주구장창 나오면서 얼굴 클로즈업부터 전신까지 자주 훑어주더군요. 이제보니 정말 환상적인 기럭지라고 할까요. 특히 산정상에 웃통을 벗고 서있는 모습을 멀리서 비추었을 때의 얼굴과 전신 길이의 비율은 정말 인간이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정도라고 할까요. 정말 장신인데다, 멋지고 탄탄하더군요. 아무튼 그냥 보았더라면 재미있게 봤었겠지만, 팬이었기에 다소 실망스러움은 감출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 여자라서 휴잭맨이라도 감사했지만, 남성분들은 섹시한 초절정 능력자분이 나오시지 않아서 실망감이 더 크실 수도 있으시겠네요. ^^;; )



p.s. 참, 마지막에 저희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카드캡쳐체리'라고 하는 Taylor Kitsch라는 배우
은근 섹시하더군요 ^^;; 그리고 눈에서 레이저를 쏟아낸 남자 Tim Pocock 라는 배우도 멋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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