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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이블리나의 최근 근황

by Evelina 200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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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블로그 뜸하시던데요~. 바쁘신가봐요~'

최근에 보니 겨우 일주일에 포스트 하나면 간신히 한 주에 하나는 썼구나하면서 지나갈 정도인 것 같습니다. 거의 매일을 쓰던 날도 있었고, 늦게 일이 끝나도 새벽까지 포스팅을 끝내야만 왠지 직성이 풀리던 것도 요즘은 뜸해진 것을 저 스스로도 많이 느낍니다. 아직 지난 가을에 다녀온 중국 여행기도 겨우 시작밖에 못했는데, 내내 찜찜하네요.

체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T_T
그동안 바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그 동안 나이를 하나 더 먹어서 그런지 체력이 체감할 정도로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면 큰 일입니다. 금새 지치니, 금새 의욕도 잃어버리기 쉽상이구요.  주중에 조금 무리했다 싶으면 주말내내 꼼짝없이 이불을 뒤짚어쓰고 잠을 다음 주를 버틸 정도로 약해져버린 데다, 운동도 거의 하지 않고 있어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네요. 

초등학교 2학년 이후로 처음으로 독감에 걸렸어요.  T_T
갑자기 지난 설 연휴 전인 목요일 저녁에 갑자기 오들오들 몸이 떨리면서, 이제 연휴가 오니 일에서 오는 긴장감이 풀려서 몸살이 오려나 했더니만 이번엔 제대로 독감에 걸려버렸습니다. 금요일 회사에 출근해서 앉아있다 도저히 힘들어 병원에 가니 열이 40도 - 41도 사이에서 전혀 내려오질 않았네요. 결국에는 연휴 전에 마무리도 못하고 병원에 한참을 누워있다가 그대로 설을 맞아버렸네요. 감기가 걸린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만 열감기에서 목감기로 기침감기로 코감기로... 일주일 넘게 매일 아침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_-;; 왠지 내년부터는 독감예방주사도 정기적으로 챙겨주고 해야겠습니다. 황금같은 연휴를 그냥 침대 위에서만 보내고 말았네요. ;; 영화한편 못보고 아쉽네요.

그리고 10일간의 안식휴가 중입니다.
설연휴까지 합치면 꽤나 긴 시간이라 모두들 어디론가 가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지만 고유가, 고환율 시대를 맞아 유럽에 한번 나가보겠다는 꿈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더 문제는 안식휴가가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더 문제지만요 ;; 오랜만에 문화생활 한다고 끊어둔 연극도 수수료 물고서 다 취소하고, 이런 저런 친구들과의 계획도 다 무산되구요 T_T 그래도 아직 남은 안식휴가 동안 멀리는 못가겠지만 식구들과 가까운 곳에 다녀오고, 나름대로 못해본 것들이나, 친구들도 좀 만나고 여유롭게 지낼 예정입니다. 한동안 또 컴퓨터도 많이 안하겠군요 ^^;;

아무튼 빠른 시일 내에 저질 체력 타파하고 다시금 괴력이블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조금 더 편하고 즐겁게 지내다가 다시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으로 컴백할께요~ ^_^)/
 

추신. 병원에 가니 다들 감기환자들이 얼마나 많던지... 모두 몸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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