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Cause vs. Basket Case :: 매그넘코리아展 - 세계를 찍은 매그넘 한국을 찍다

2008. 8. 23. 13:27

매그넘코리아展 - 세계를 찍은 매그넘 한국을 찍다


오랜만에 휴일에 바깥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고급기종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많은 옵져버들을 가지고 있는 매그넘이라면, 한번 즈음은 가봐야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늦지않게 초대권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멋진 관람을 하게 해주신 에코양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재미있게 잘 봤어요!!)

전시명 : 매그넘코리아展 (매그넘이 본 한국 사진전)

기간 : 2008년 7월 4일(금) ~ 2008년 8월 24일(일) / 51일간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까지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
부대행사 : 대 강연회 3회, 콜로키움 4회, 워크샵, 공모전
공식 웹사이트 : www.magnumkorea.com


About Magnum
Magnum Photos is a photographic cooperative of great diversity and distinction owned by its photographer members. With powerful individual vision, Magnum photographers chronicle the world and interpret its peoples, events, issues and personalities. The Magnum Photos library is a living archive updated daily with new work from across the globe. You may search or browse our 400,000+ images which are available online for licensing in a variety of formats.

매그넘은 매그넘에 등록되었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은 어느정도의 기존부터의 옵져버가 상당한 수가 되고, 또한 사진가로서의 철학과 남다른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을 한 눈에 보여줍니다. '매그넘'이라는 단어 하나 자체가 갖는 명성과 매력은 참 즐거운 것이죠.


초대권이라서 그랬는지, 아니면 방학의 끝자락에 와닿아서 그런지 사진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진전을 찾아와서, 입장할 때에도 꽤나 긴 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는 안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야만해서 안타까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초반에 작가별로 사진 전시는 그래도 집중을 하면서 볼 수 있었는데, 너무 좋은 사진들을 많이 못보여주어서 그런지 후반에는 너무 많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다 사람들도 많아서 후반의 테마 사진들은 잘 보지는 못했네요.


아쉬움이 남는 분이라면 매그넘 공식 사이트에 가셔서 작가별로 사진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 대한 사진은 아니지만 작가별로 그들의 사진을 하나씩 볼 수 있으니까요.

공식사이트 : http://www.magnumphotos.com
한국매그넘 에이전트 : http://magnumkorea.cafe24.com/sub/MK_image.html


매그넘이 바라본 한국을 보고 있으니, 참 예쁘다라는 생각, 다른 사람의 눈으로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을 보니 또 다른 곳인 것 같은 이질감도 있었었고, 또는 내가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것들이 많구나라는 사실과 함께, 또 조금은 한국이란 나라가 그닥 선진국스럽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 학교때 선진국의 문턱이라는 말을 너무 많이 써서, 이렇게 문턱이 긴 나라는 처음이라고 한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공감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교훈이라고 해야하나, 그 하나는 아마 좋은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좋은 장비를 갖추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찍을지' 라는 철학이 아닐까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늘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지만, 그 것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표현하는 지가 바로 새로운 것이니까요. 그들의 사진전이, 그들이 바라본 한국이, 제가 매일 지겹도록 바라보는 것이지만 새로운 것은 바로 그 이유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전시회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니깐 비가 막 개인 예술의 전당에서 바라본 하늘이 이렇게 생겼더라구요. 비가 온 뒤 개인 하늘이라 그런지 꽤나 높은 하늘, 그리고 그 사이로 삐져나온 하늘과 빛들이 예쁘더라구요.


p.s. 요즘 꽤나 나도 더 늦기전에 DSLR 같은 것에 도전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고민중...

  • DSLR 지르세요~ ㅋㅋ
    무이자 12개월 할부..찾아보면 많습니다! ^^

  • 저는 LX3 지르고 싶어 근질근질~ 하답니다. LX2보다 더 업그레이드 되어가지고선~ 어흥.........
    아마 가격 조금 내려가면 지를듯? 내년에? ^^ 진짜 하늘 예쁘네요. 최고!

    • BlogIcon Evelina 2008.08.24 01:25 신고 EDIT/DEL

      안그래도 요즘 LX 이야기 많은데, 좀 더 기다려봐야겠죠? 지금은 60만원대 이야기하고 있어서;;;

  • 저도 여기 갔었어요 ^^ 매그넘 코리아,
    DSLR
    좋아요! ^^

    • BlogIcon Evelina 2008.08.24 01:26 신고 EDIT/DEL

      역시 사진 잘찍으시는 분들은 다들 한번씩 가보셨네요~
      저도 사진관람 오랜만에 즐거웠어요.

  • 저도 전시회 초반에 찾아가서 멋진 사진들 잘 보고 왔더랬습니다.

    이것 저것 조작해서 의도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를 한대 들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 바디건 필름 바디건 말이죠.

    구매하시면,
    출사나 같이~ ^-^;;

    • BlogIcon Evelina 2008.08.26 01:33 신고 EDIT/DEL

      그렇군요. 디지털이건 필름이건 어디든 용기가 부족해서요. 왜 이런것들에 대해서만 용기가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 DSLR도 별거 없어요. 그냥 몸땡이 좀 큰 카메라 : )

    • BlogIcon Evelina 2008.08.26 01:33 신고 EDIT/DEL

      그런거죠? 소니 W300에 일단 만족하고.
      요즘은 기운이 없어서 잘 못찍어요. ㅠㅠ

  • 저도 갈려고 했는데 일이 생겨서 못갔는데 너무 아쉬워요 ㅎㅎ

  • 앗. 그때의 추억이 다시금 새록새록.. ^^

  • 저도 참 재미있게 본 전시회입니다. 포스팅을 얼른 해야겠군요 ㅋㅋ

    • BlogIcon Evelina 2008.08.26 01:34 신고 EDIT/DEL

      다른 포스트들은 재빨리 올리시면서~ ^^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 픽사전 볼 때 다시 와서 저거 봐야하는데 하면서 못 갔네요~ 아쉬워라....

    • BlogIcon Evelina 2008.08.26 01:35 신고 EDIT/DEL

      그러게요. 역시 한가람 미술관 양쪽이 사람들로 가득가득했었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걸 보니 좀 짱이던데요.

  • 사진전도 좋았고 그 뒤에도 좋았던것 같아요~ ^^
    재미도 있었고.. 메그넘은 개인적으로 느끼는게 조금 있었듯 해요.
    앞으로 사진을 찍는데에 영향을 줄것 같기도 하구요~

  •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 말인데도 막상 카메라를 잡으면 그게 쉽지 않죠..

    장비병 환자의 푸념입니다. ^^;

    • BlogIcon Evelina 2008.08.26 12:01 신고 EDIT/DEL

      저는 둘다 안되니, 장비라도 갖추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왠지 저 각은 안나오지 싶기도 하고..

  • 요새 이웃분들 블로그 찾아가 보면 이 사진전 포스팅이 많던데..
    저도 기회되면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