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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

교섭인(交涉人)

by Evelina 2008.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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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인

대부분의 일본 드라마는 11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 교섭인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드라마는 8화로 종영을 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좋아하는 요네쿠라 료코의 드라마 '검은 가죽 수첩의 비밀'이라는 것도 7화로 종영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원츄했던 드라마 하나가 1분기 막을 내렸네요. 이제 다른 드라마들도 슬~슬~ 종영할 때가 되어가네요. 한 분기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로운 드라마들의 교체가 왠지 두근거리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2008년도 1분기 드라마, 교섭인(交涉人)의 소재

교섭인 (The Negociator) 은 즉 범죄의 현장에서 경찰과 범인이 교섭을 할 때에 투입되는 전문 인력을 말합니다. 그들은 엄청난 범죄심리 분석가이기도 하면서, 범죄 현장에 대한 수많은 데이타들을 머리속에 그리고 있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늘 이 드라마에서 강조하는 것은 교섭인의 임무라는 것은 인질들을 무사히 지켜내는 것, 그리고 범인 역시 무사히 지켜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교섭 중에 범인이 견디지 못하고 죽거나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내게 되는 것 또한 그들은 그들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아무튼 교섭인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계기였고, 나름 재미있는 소재여서 재미있게 전 회를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교섭인(交涉人)이 재미있었던 이유

나름 제가 열심히 교섭인을 보았던 이유를 꼽으라면, 1) 한회 한회 하나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한 편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단편적인 요소와 (사족으로 정말 프뷁을 보고 있는 저를 보면 썩어갑니다.) 2) 한회씩 사건 해결을 주로하지만 교섭인의 전회를 걸쳐서 움켜쥐고 있는 몇가지 비밀들이 있고, 강한 인상의 사이코 '마리아 쿄스케'와 '죽은 아버지'라는 설정으로 미스테리가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는 또 다른 복선이 존재했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습니다. 한편을 보고 사건 해결되고 말았던 거라면 한편한편을 순서대로 모두 보아야 할 의미가 없었겠지만 한편을 보는 재미와 함께 전체적으로 커다란 복선을 따라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이유는 여자로써는 최초의 교섭인이었다는 점 또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말하기도 하고,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동등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등등을 따라서 보는 자잘한 재미들도 많았네요.

전반적으로 짜임새나 연출이나, 짧지만 드라마를 재미있게 만들어 낸 것 같아 내심 흡족해하고, 한주한주 애타게 기다리면서 봐서 그런지 짧은 8화의 종영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혹시 주변에 제목이 좀 이상해서거나, 그닥 좋아하는 배우가 없다고 하더라도 한번 볼 만한 일드였다라고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_^


참! 그 전에 '검은 가죽의 수첩의 비밀'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제가 강추하는 일드 중 하나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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