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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대 中 에서..
나이가 들면 확실해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불안하네요.
요즘 예전에 못보았던 드라마들을 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연애시대였습니다. 연애시대의 대사나 정말 미묘한 감정 표현들은 정말 좋은 드라마였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묘한 감정을 시작으로 나는 지금 어떻지라는 생각도 하게되고..
이 대사는 헬스클럽에 오시는 교수님이 윤호(손예진역)를 마음에 들어하나, 선뜻 용기도 나지 않고 맞는 건지도 모르겠고, 의기소침해 있을 때 이렇게 말을 내뱉습니다. 그리고 윤호는 시작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인간愛인지 살짝 손을 잡아주더군요.
그나저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확실해질 줄 알았는데, 마냥 그렇지도 않다고 생각하니 왠지 슬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생각에 '그렇지...'라고 끄덕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도 그닥 달갑지는 않네요. 예전엔 그 불안이 즐겁고,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런 자신도 없어지니 말이죠.
그냥 이렇게 생각해버려도 괜찮은 걸까요?
누구나 불안한 거라고. 나만 그런 것은 아니니깐 훌훌 털어버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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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 잼잇게 본 드라마 였는데 ,
전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재미가 없어지는거 같아 큰일이네요.
옛날에 학교 다닐때면 졸업하면 재미있을줄 알았는데...ㅎㅎ.. -
서태화가 저역을 잘 맡은듯 보여요.약간 우유부단한 ㅎㅎ
비수(?)일지 모르지만 연애시대 보면서 깊은 공감하시면....
나이 드신겁니다!!! (후다닥~~=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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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누구나 불안해요.어느시기를 겪든 나이가 몇살이든 어떤 상황에서든...다들 알고보면 그렇게 견디며 살아요.^^
연애시대 저는 한 서너번쯤 본 거 같아요.시간이 남아돌때 집에 죽치고 앉아 쭉 봤는데 정말 명대사들 많았어요.언제 한번은 메모장에 적어놓기도...^^;;;;디비디도 소장하고 있을 정도예요...흐흣...정말 연애와 더불어 인생자체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한 드라마였어요.좀 오바인가요.^^;;; -
드라마는 아쉽게도 아직 보지 못했는데...책으로 사서 읽었는데 정말 좋더군요
인물들 대사처리도 굉장히 좋았고...작가가 시나리오작자여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읽으면서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