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하기/Jeju

2007년 제주도 우도 사진

by Evelina 2008. 1. 28.
반응형
제주도 외도 전망대

제주도 외도 전망대


오늘 처음으로 핸드폰에 있던 사진들을 모두 컴퓨터로 옮겨왔습니다. 가끔씩은 그냥 핸드폰에서 블로그나 다른 서비스로 전송했었기 때문에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의도치 않게 사진이 찍어야할 때가 되면 핸드폰 사진기는 정말 유용한 것 같습니다. 아마 다음번에 폰을 변경하게 되면, 제법 사진이 잘 찍히는 핸드폰을 사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동영상도 마찬가지로요. :D

그러고 보니 작년 2월달이었지, 3월달이었는지 상반기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서 잠시 제주도에 머물렀던 적이 있었습니다. 날씨는 바람이 매섭게 불어서 그런지 서울보다는 조금 더 매섭다는 것이 오히려 맞을 것 같은 그런 날씨였습니다. 비가와도 직선이 아니라 사선으로 내려서 우산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도 그렇구요. 아무튼 그렇게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혹시 주말이 함께 있는 날은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몰라 망설이고 있었는데, 제주도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출사를 가신다면서 '우도'로 데려가 주셔서 길을 나섰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난번 제주도 여행때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보았던 우도는 한적하고, 외딴 섬이긴 했지만 바다색이 예쁘고, 깨끗하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의 우거진 갈대숲은 정말로 예술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가끔 핸드폰에 담아있는 사진을 보면, 아 좋구나~! 라고 느껴지니까요. 게다 은근히 전망대까지 가파라서 추위도 잊고서 땀을 찔찔 흘렸었던 기억, 그리고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오는 길이 너무 가파르고 무서워서 한참을 쩔쩔매며 내려왔던 기억이 다시 나네요. :D

외도 전망대 오르는 길

외도 전망대 오르는 길



+ 이렇게 보니,
사진이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단 한장의 사진으로도 그날의 기억, 그날의 모습, 그날의 냄새, 그날의 느낌까지 생생히 모두 깨어나게 하니까요. 그러고 보니 더 사진을 열심히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