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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길거리 담배 꼭 피셔야겠습니까?

by Evelina 2007.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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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해가 빛나는 끝이 없는 바닷가~ 자아 신나게 달려볼까!' 아직까지 피구왕 통키의 이 주제가는 성인이 훨씬 지난 지금에도 입에 착착 붙는 노래다. 왠지 하루를 시작하고 뭔가 해볼까라는 마음이 생길 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지만 특히 서울에 살면서 이 노래를 끝까지 길을 나서서 끝까지 불러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저씨들! 이건 너무 하잖아요! 상쾌한 마음으로 아침부터 단장하고 회사로 가려고 집을 나서 상쾌하게 몇 발걸음 옮기지도 못한 채 갑자기 만화 주제가에서 '하드락'으로 텐션이 급격이 저하 및 과격해지곤 합니다. 왜냐?? 그건 바로 내 앞에서 걸어가며, 혹은 앞쪽으로 걸어오며 담배를 피워대시는 남자분들 때문. (성을 비난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나 대낮이나 밤이나 거리낌없이 밖에서 심지어 걸어다니며 피는 분들이 남자분들이라 그런다. 물론 요즘 몇몇 여자분들도 그렇다는 것은 안다..)

아래로 꽁초 내리면 매너 지킨건가요? 나름대로 매너를 지킨다고 아래로 담배 꽁초를 내리기는 하지만 바람에 흩날리고, 앞뒤로 한가득 남아있는 담배 연기는 어쩌냔 말이다. 이리저리 피한다고 해도 뒤에서 앞에서 담배를 핀채로 걸어오면 완전히 포위당하는 기분이 든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그 기분. 아마 이런 기분 느껴본 사람들 꽤 있을 것이다. 정말 단순하게 말하면 정말 기분상하고 더럽다. (잠시 과격모드..)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잖아요!! 정말로. 그렇다고 내가 담배가 기호 식품인데 펴라 피지말라고 상관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그 기호식품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에게 적어도 피해를 주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간접 흡연이 그렇게 나쁘다고 떠들고 다닌지가 몇년 인데도 아직 모르시나요? 버스, 자동차에서 나오는 연기도 모잘라 담배연기까지라니.

그래도 꼭 밖에서 담배를 피시려거든, 흡연장소 또는 길거리에서 정말 피어도 좋으니 제발 서서 한 곳에서 피시면 제가 피해서 갈 수 있잖아요. 이건 하루 이틀도 아니고 365일 밖으로 나설때마다 앞뒤에서, 또는 길 건너목에서 마주치게 되는 '매너있음을 가장한 흡연자'들 정말 밉습니다.
켈룩. 켈켈룩. 더이상 담배연기에 포위당하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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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식품인 건 알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끊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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