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웨딩1 난 제복입은 남자가 좋더라 '난 제복입은 남자가 좋더라' 입버릇처럼 말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작고 천상여자의 외모를 가졌지만, 집안살림이나 여성스러운 일과는 거리가 멀었던, 속시원히 말을 쏟아붓지 못하면 끙끙거리기까지 했던 그 아이. 성격은 반대지만 코드가 맞아 늘 붙어다녔던 고등학교 죽마고우. 아무튼 정말 그 친구는 연애도 사랑도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더 빨리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정말 자기랑 반대되는 꼼꼼하고 자상하고 집안살림을 좋아하는 '제복입은 男子'와 말이죠. 똑똑해서 신부와 결혼을 결심했다는 신랑과, 자기 고집도 다 받아줄 정도로 착한 남자여서 결혼을 결심했다는 신부가 된 친구. 둘은 그렇게 서로 다르지만, 다른 반쪽을 채우듯 일요일 하나의 쌍이 되어버렸네요. 이 녀석은 서울에서 공부해두고서 멀리.. 2007. 7.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