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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2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공지영) 상세보기 그냥 싫었습니다. 짜증이 났습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민준이라는 인물이 너무 불쌍해서. 이렇게 하는 사람에게 지난 사랑을 못잊어 떠나려고 하는 그녀에게 짜증이 났습니다. 먼저 그를 편하게 보내주던지, 그렇게하지도 못한채 그녀는 15년 동안 그를 붙잡아 놓은 것이었습니다. 민준이란 인물을 보며 슬펐습니다. 너무나 명약관화하게 그녀의 마음 속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되돌릴 수는 있지만 그녀에게서 그를 완전히 뺏을 수는 없다는 것을, 그리고 평생 그녀가 못잊은 그를 바라보며 살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의 곁에서 그녀를 지켜주고 싶고, 그려를 사랑하려고 하는 그가 불쌍하고 안타까워 눈물이 납니다. 그렇게 잊지도 못하고 가버리지도 못할 것이면서, 그렇게 오랫동안.. 2008. 7. 24.
그리고 갑자기 천사가 어느날 갑자기 천사가 by 하이메 바일리 2005년 스페인 플라네타 문학상 수상작 페루 작가, 하이메 바일리의 자전적 장편소설. 상류층 남자와 밑바닥 인생의 여자가 만나 서로의 삶을 구원하는 줄거리를, 섬세한 관찰력과 작가 특유의 유머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2005년 스페인 플라네타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중남미의 소설이 가진 특유의 향과 냄새,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서구화되어 있는 부분이 뒤죽박죽 엉켜있어 주인공의 남자가 어떠한 시대를 살아가고, 무엇을 그리워하는지 어림풋이 알것 같기도 한 소설이었다. 하지만 그보다 왠지 내 자신을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여 마음 한 구석이 짠~하기도 한 것 같았다. 늘 내가 실수하는 것, 그리고 나 말고라도 사람들이 늘상 실수를 하게 되는 무언가에 대.. 2007.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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