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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커프 움짤에 움찔하다. -_-;;;

by Evelina 2007.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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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러면 안되는지 알면서도 철없이 드라마 하나에 설레고, 드라마 하나에 일주일이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이 정말 가관도 아니다. 뭐 어쩌냐 너무나 좋은 걸. (완전 대리만족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듯하다. 역시나 외로운 걸까나.)

가슴 조리고 보았던 순간들... 주말이 가는 건 싫지만 이것 때문에 월요일이 빨리 왔으면 하는 생각도 들 정도라니, 어휴~ 공유 너무 좋다. (또 회사 앞에서 정작 봐야할 사람은 못보고 다른 사람만 봤다고 한다. 공유를 봐도 감흥없는 분들 흙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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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안기는 모습과 안는 모습이 너무 감미로워서 '어~흐~' 소리가 연발했던. 역시 부러운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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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이걸 보면서 언니와 함께 '안돼, 손 포개면안돼...안돼...어흐~ ' 하면서 봤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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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버지를 만나고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울쩍해진 한결, '나 위로해줘 이렇게.....'
여기 내가 위로해주면 안되겠니?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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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마지막의 전화통화에 난 스스로 작렬을 해버리고 말았다. 이 대화같은 전화 통화가 너무 그리워서 그러는 걸까. 너무 좋다.

[둘의 마지막 전화 통화]
한결: 넌 왜 한성이 형 두고 나야? 형이랑 나랑 있으면 보통 여자들 형인데.. 성격좋고 매너좋고 따뜻하고. 편안하고... 근데 넌 왜 나냐고~~~
은찬: 글쎄요...잘 모르겠는데요.
한결: 너 솔직히 말해! 너 한성이 형도 좋고 나도 좋고 그렇지?
은찬: 에잇! 마음 꺼내서 보여줄 수도 없고... 한성이 아저씨는 그냥 좋은 아저씨구요...그리고 사장님은...이유는 모르겠는데...그냥 ...좋아요.
한결: 아직도 분이 안풀려~
(분이 안풀린다는 한결씨는 완전 덩실덩실 춤춘다.. 아~ 귀여워~)

은찬: 내가 잘못했어요. 내가 말안한건 잘못했는데..
한결: 아직도 자다가도 화가 불쑥 불쑥 올라와
은찬: 사랑해요!
(한결은 여기서 急 주저 앉아버린다...너무 좋아서....)
은찬: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진짜 좋아한다구요! 사랑해요!

한결: 야! 너 바른대로 말해..너 선수지? 할말은 안하고 말꼬리 돌리는 버릇은 어디서 배워먹은 버릇이야? 너 그렇게 안봤는데... 에잇 나쁜 자식아. 이렇게 맘편하게 대놓고 사랑한다 말하고 미치게 신나게 연애할 수 있는데...왜 나한테 말안하고...나 힘들게 하고... 이자식! 나쁜 고은찬!  이 노무 자식!

분명히 알아들어... 너보다 내가 더 살앙해.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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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둘의 유치한 전화 장난에 왜 한동안 실실 웃고 좋았는지 모르겠다. 연애도 하고 싶고, 아둥바둥 거리면서 사랑싸움 하는 것이 너무 부러웠겠지. 왜 연인끼리 별 것 아닌데도 시비걸고, 뭐라고 하고, 화도 내보고, 신경질 내는 것도 갑자기 다 사랑해서 그러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니.. 쩝.
* 그런데 난 유치하게 동영상 보면서 전화대화 타이핑한건데....아흐~ 미치겠다. ㅋㅋ


아무튼, 공유~. 너무 좋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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