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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Jeju

[제주맛집] 좋은 재료가 살아있는 샐러드앤미미

by Evelina 201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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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ad + mimi


제주시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은 애월에 가면 '샐러드 미미'라고 입구 초입부터 네비가 딱 끊기면서 '여기 맛집있소~'라는 분위기의 푯말이 하나 있어요. 이 표지는 보고나면 90도가 아니라 한 120 정도는 틀어줘야 아슬아슬하게 골목을 들어갈 수 있고, 그 좁은 골목을 지나면 이 '샐러드 앤 미미'라는 가게가 나옵니다. 정말 들어갈 때 부터 이건 와~ 대박이다. 라는 그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처음 봤을 때에는 네비가 고장나서 잘못된 길을 가르쳐 주는 줄 알았다구요. 그렇게 골목을 따라가면 옛날 귤창고인가를 개조해만든 가게가 보입니다. 맞아요. 그토록 제가 가고 싶어했던 샐러드앤미미. 지난번엔 3시부터 5시까지인가 저녁 준비 시간에 딱 맞추어가서 주인과 아쉬운 눈도장만 찍었더랬죠. 흙흙...



내부의 모습은 대략 이래요. 테이블 사이 간격들이 넓고 시원시원하게 빠져있어서 생각보다 쾌적하면서도 한적한 느낌. 제대로 된 여유있는 일요일 브런치를 만끽할 수 있달까!



각각의 테이블들도 개성있게 다 다른 의자와 세팅으로 되어있어요. 처음에 들어오면 도대체 어디에서 앉아서 먹는 게 오래 있을 수 있으면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그날은 무척이나 더웠으므로 가장 시원한 곳에 착석. (바로 선풍이 앞 ㅋㅋㅋ)



주방이 보이죠? 작정하면 주방에서 내가 주문한 음식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 지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이예요. 대개 샐러드앤 미미에서는 거의 가공을 최소화하고 음식 재료의 그대로의 맛을 느끼게 하는 게 가게의 철학이라고 써 있었던 듯 해요. 예전에 이영돈 피디의 먹거리X파일에도 나왔다고 한 것 같은데..기억이 잘.



자- 주문한 미미네 샐러드가 나왔어요! 리코타치즈, 블루베리, 야들야들한 채소와 새콤한 발사믹 맛이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이걸 열심히 먹고나서 생각해보니 미미네 피자의 특징은 피자 위에 샐러드를 올려줘서 샐러드랑 같이 먹는 게 특징인데....... 이날 풀을 참 많이 먹고 건강해지는 기분마저 들었어요.




지금 보시게 되는 사진은 '흑돼지피자' 예전에 닐모리동동에서 주문해서 먹었을 때에는 특유의 비린내라고 해야할까 이상한 냄새가 났었던 것 같은데 여기는 참 깔끔하고 맛나더라구요. 샐러드랑 싸서 먹어서 그런지 더욱 더-! (아래의 사진은 절대 샐러드가 아니고 피자임!!!) 



그리고 기본으로 주문했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깔끔한 맛이 맛있었어요. 크게 기대했던 것이랑 다르지 않아서 다르게 코멘트 줄 것은 없네요. 암튼 다 먹고나면 뭔가 좋은 음식 잘~ 먹었다라는 느낌! 깔끔하고 과하지 않은 맛이 저의 관심을 끄네요. 이녀석- 앞으로 꽤나 유명해질 가겔세!




샐러드 미미를 찾아가시려면 ▼


* 참고로 로드뷰가 당황스러워보일 수 있는데, 절대 귀신출몰하는 장소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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