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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이태원] 청국장이 맛있는 나리식당

by Evelina 2008.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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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가 주룩주룩 내리니깐 이탈리안 음식보다는 지짐을 해먹거나, 고기를 구워먹거나, 혹은 지글지글 맛있게 끓어오른 된장국을 먹는 것이 참 좋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예전 이태원에 놀러갔을때 늘 먹던 스타일이 아닌 정말 구수한 냄새가 끊이지않는 식당에 갔었습니다. 이태원에서 한참 벗어나 제일기획 건물 근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이태원에서 찾은 한국맛 '나리식당'
늘 사람들로 붐빈다고 하는 나리식당은 밥때가 조금 지난 시간에 찾아가니 조금은 한가한 모습이더라구요. 한 오후 3시정도 되었을라나? 그 즈음 찾아가니 몇몇의 단골 손님들이 이른 시간이었지만 다들 삼겹살과 청국장과 소주 한병도 마시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구수한 모양새의 식당에 오신 손님들은 대부분 아저씨가 아니라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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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식당은 그닥 깔끔하게 차려진 식탁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하나 시켜도 푸짐하게 꾹꾹 눌러담아 주시는 것이 따악! 한국 스타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두부가 큼직하니 담겨져 있는 제대로 끓여주신 '청국장' 한 그릇이면 밥 두그릇은 뚝딱 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정말 저 큼직한 두부하며 양은 정말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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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온 김에 저희도 얇은 '대패삼겹살'을 시켜서 같이 곁들어 먹었습니다. 사실 저는 오동통동 두꺼워서 쫄깃한 고기를 좋아하는지라 그닥 즐기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그래도 과자처럼 바삭바삭 구워지는 게 독특하더라구요. (사실 대패삼겹살처럼 얇은 삼겹살은 이날 처음 먹어본 것 같아요. <- 혹시 이러시면 일인분에 2,3천원 하는 고기 안먹어봤냐고 물으실 수도 있으나, 저렇게 과자처럼 구워지지는 않던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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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나리식당의 옆옆 골목 즈음에 참 이런 식당들이 즐비한 골목에 참 예쁜 가게인 것 같아 슬쩍 가서 인증샷 한장 찍고 돌아나왔습니다. 한적하고 귀여워서 친구들하고 수다떨기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다음번에 시도해봐야겠습니다!

p.s. 요즘 피곤해서 그런지 포스팅에 성의가 제가 봐도 많이 부족해진 것 같네요;; 정신차리면 또 숨겨놓은 비공개 포스팅들 많이 공개하도록 하지요;; 작성중인 글에 발행못한 글만 20개가 넘게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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