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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012년,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며

by Evelina 201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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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지나가게 되는 강변북로의 길이지만, 

왠지 한강을 지나게되면 이상하게 순간 모든 것이 멈추고,

나 혼자 멀찌감치 떨어져있는 건물하며, 한강하며, 풍경들을 마주한다.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 또 어디로 가는 걸까.

잠깐 사이의 대답없는 질문에 멍때림이 그저 어색하기도 하고, 왠지 짠하기도 하다.

내년 이 맘쯤에 강변북로를 달릴 땐 나도 모르게 살짝 웃는 여유가 있길.


2012년 겨울, 다시 블로그를 하기로 결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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