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Cause vs. Basket Case :: [하라주쿠] 웃음 가득한 PANCAKE DAY's

2011.04.20 15:38

[하라주쿠] 웃음 가득한 PANCAKE DAY's


2011년 1월 1일.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 일본의 새해 첫날의 정경을 봐야겠다라는 일념으로 메이지신궁에 갔다가 엄청난 인파에 화들짝 놀라서 발길을 돌려서 하라주쿠로 갔습니다. 역시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트렌디한 곳인데다가, 연초라 행사를 많이 하다보니 정말 골목길도 사람들이 콩나물 시루처럼 빡빡해서 걸어다니기도 힘들었네요. 아무튼 열심히 구경을 하고 잠깐 밥을 먹으러 갔다가, '너무 귀여워서 지나칠 수 없어'의 메시지를 강하게 풍기는 팬케이크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아이템 하나하나 다 귀여워요!


밖에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해보이는 곳입니다. 참고로 여기의 위치는 자세하지는 않지만, 하라주쿠에서 가장 유명한 교자집을 찾아왔다가 연초라서 문을 닫아서 바로 근처에서 밥을 먹었는데, 그 집 옆에 있더라구요. 하라주쿠 교자집만 찾으시면 쉽게 이 팬케이크 가게를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2층에 위치! 


아주 작은 공간에 있는 카페라 정말 옹기종이 모여있는 느낌이 강한데, 매장 전체에 저 등이 달려져 있습니다. 사실 백열전구만 빛이고, 나머지는 구름모양의 튜브로 천장에 동동 띄어놓았어요. 정말 가벼워서 도화지에 그림으로 그린 구름이 동동 떠나니는 것 같은 착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귀엽습니다. >_<



메뉴판의 일부 모습입니다. 한 장이 다 만들어진 프린트물이 아니라, 두꺼운 종이에 하나씩 오려서 붙인 꼴라쥬같은 메뉴판입니다. 그리고 저기에 보이는 사진! 저 모양 그대로 팬 케이크가 나온답니다! 일어를 잘 할지 몰라도 그림을 보면서, 손가락만 짚어도 주문은 끝난답니다! 단, 여기에서 이 가게의 최대 단점이 있는데요. 그건 현금지불만 가능다는 겁니다. 환전을 얼마 해오지 않은 우리 일행은 벌벌떨며 냈다구요. T-T



초등학교 책상처럼 생긴 게 테이블이고 여기저기 귀여운 스티커들이 붙어있습니다. 이상하게 이곳은 조명이 예뻐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아무래도 예쁜 가게이니, 예쁘게 사진들 찍어가라고 고민한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무튼 우리가 준비한 완전 맛난 케이크가 나오기 전에 사진 한방! 아참, 이 테이블 아래에 바로 고리가 있어서 거기에 쇼핑백이나 가방을 걸 수 있어서 공간 활용도 좋더라구요! : D  


 
왠지 팬케이크와 어울릴 것 같은 아이스티 한잔과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정말 여기 아이스티는 아무 시럽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그대로의 '차가운 티'입니다. 시럽을 살짝쿵 넣어주었지만 그닥 달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팬 케이크가 달달한 빵 종류라서 같이 먹기에는 좋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날씨가 추운 걸 감안해서 HOT으로 주문했어야했어라는 후회는 조금. 


짜자잔!!!! 정말 메뉴판에 있던 그 팬케이크가 현실로 튀어나왔습니다. 정말 이렇게 똑같이 나올지는 몰랐는데, 정말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그냥 먹지 않아도 너무 흐믓해서 배가 부를 정도랄까요. 그나저나 팬케이크를 여기는 바로 구운 다음에 급속 냉동고에 잠깐 넣어두어서 살짝 온기만 남은 정도더라구요. 조금은 차갑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그래도 위에 올라간 약간 바나나크림 같은 맛의 크림이나 라즈베리, 딸기, 아이스크림 등등 팬케이크와 어울려서 넘 맛있었어요! : ) 


계산서를 주실 때에도, 복도를 지나갈 때에도 SMILE, 웃음을 잃지 않는 팬케이크의 하루였네요.냥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HAPPY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 ) 


아참 여기는 화장실 가는 길. 화장실 가는 길에도 아무리 급해도 SMILE을 잃지 않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아무튼 스마일 캐릭터는 다 좋아하긴하지만, 더 좋아지네요.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가니, 변기 위에 놓여진 방명록. 역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도 조용하게 생각하면서 쓸 수 있어서일까요. 방명록의 센스도 좋았지만, 우연히 올려다 본 천장에도 웃음득. 그 속에 숨어있는 팬케이크 스티커 한 장도 인상적이었네요! : )




아무튼 우연히 들어간 가게이기는 하지만, 정말 너무 센스넘치고 귀여워서 즐거웠네요. 사진찍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아기자기한 카페 나들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음에 꼭 한번 팬케잌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시길!!! (저의 마무리는 무조건 맥주입니다만 ㅎㅎㅎ)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티스토리 툴바